[현장목소리] ‘1골 1도움’ 파블로, “내 목표? 김포의 1부 리그 승격!”
입력 : 202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박주성 기자= 1골 1도움으로 김포의 승리를 이끈 파블로가 소감을 전했다.

김포FC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김포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3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파블로는 “힘든 경기였고 1, 2위에 있는 상위권 팀들의 경기라 중요한 경기였다. 내가 보기에도 김천은 축구를 잘하는 팀으로 알고 있었다. 준비도 잘했고 자신 있게 경기를 뛰어서 승점을 얻고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파블로는 K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파블로는 “경기를 뛰면서 적응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 선발로 경기에 뛰기 시작했다. 제일 어려운 건 피지컬적인 부분으로 난 아직 100%가 아니다. 내가 위치한 포지션의 압박도 많이 당하고 미드필더 2명과 함께 해야 해서 아직 적응이 안 됐다. 볼을 받고 돌려서 루이스나 주닝요에게 패스를 하는 게 적응이 안 됐다”고 했다.

고정운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상당히 많은 수비 가담을 요구한다. 파블로는 “고정운 감독은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하자고 요구하는데 외국인 공격수들은 공격만 하는 포지션이라 처음에는 어려웠다. 루이스와 주닝요와 함께 적응을 하면서 수비도 열심히, 공격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정운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파블로는 고정운 감독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파블로는 “여러 감독들을 만나봤는데 감독마다 배울 수 있는 게 다르다. 고정운 감독은 한국에서 유명하고, 빠르고, 몸싸움을 잘했던 선수로 알고 있다. 감독이 그 부분을 팀에 알려주고 있고 나도 많이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언어에 대해서는 “대화할 때는 장난을 치면서 하고 있다. 주닝요는 브라질 사람이라 우루과이에서 함께 축구를 많이 해 브라질이 아니라 우루과이 사람 같다. 루이스는 콜롬비아 사람이라 스페인어를 쓰는데 대화가 문제는 없다. 다함께 친한 친구가 됐다. 셋이서 같이 다른 선수들과 대화를 하면서 한국어도 조금씩 배우고 있다”고 했다.

파블로는 이번 시즌 어떤 목표를 갖고 있을까. 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가 중요하다. 팀이 우승하면 나도 우승이다. 제일 중요한 건 김포를 1부 리그로 올라가게 하는 것이다. 그게 제일 큰 목표다. 팀이 개인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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