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벼랑 끝에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만난다.
벼랑 끝에서 만나는 수원삼성과 전북현대. 끝을 모르는 FC서울의 상승세까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관전 포인트를 모았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승리가 간절한 ‘수원 VS 전북’
12라운드에서는 승리가 간절한 수원과 전북이 만난다.
12위 수원(승점 5)은 개막 후 10경기 무승(2무 8패)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뒤, 11라운드 인천전에서 늦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인천에게 밀렸지만, 전반 29분 나온 이기제의 프리킥 골을 지켜내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어렵게 반등의 기회를 잡은 수원은 12라운드 전북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수원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병수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강원을 떠난 후 약 1년 반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는데, 이른바 ‘병수볼’로 불리는 특유의 전술 색채를 수원에는 어떤 방식으로 입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10위 전북(승점 11) 역시 개막 후 3승 2무 6패로 부진했다. 전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단 한 번도 파이널B에 떨어진 적이 없고, 최근 10년간 리그 우승만 7회를 기록한 K리그의 명실상부 강팀인 만큼 더 이상 자존심을 구길 수 없다.
전북은 직전 11라운드 서울전에서 김두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아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구스타보는 전반 11초 만에 득점을 터뜨렸는데, 이는 K리그 최단 시간 득점 타이 기록이자 구스타보의 시즌 첫 골이다. 올 시즌 전북 외국인 선수 4인방(구스타보, 아마노 준,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은 11라운드까지 단 3골밖에 만들지 못했는데, 이들의 득점포가 터져줘야 전북 역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한편 수원과 전북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갈 길 바쁜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FC서울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라운드 로빈(1~11R)에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먼저 성적은 2위(승점 20)를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같은 기간 7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무려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또한, 서울은 올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다섯 경기에서 총 관중 154,954명을 불러모으며 평균 관중 30,991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25개 팀 가운데 평균 관중이 3만 명을 넘는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특히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3만 관중을 돌파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팀 성적과 흥행에 힘입어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물이 올랐다. 먼저 서울의 간판 공격수 나상호는 현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7골)에 올라있고, 임상협과 팔로세비치가 각각 3골, 황의조와 박동진이 각각 2골씩을 기록 하는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포가 터지고 있다. 그 결과 서울은 K리그1 최다 득점 팀(22골, 울산 공동)에도 올라있다.
한편 서울은 직전 11라운드 전북전에서 전반 11초 만에 구스타보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3분 박동진의 헤더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기도 했다.
기분 좋은 전반기를 마친 서울의 상승세는 2라운드 로빈에서도 계속된다. 서울의 12라운드 상대는 광주다.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 중인데, 올 시즌 2라운드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과 광주의 경기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두 경기 연속 골 ‘김봉수’
제주유나이티드는 직전 11라운드 포항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이자 시즌 첫 홈경기 승리의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봉수는 후반 10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승리에 기여했고, 동시에 두 경기 연속 골을 이어가게 됐다.
김봉수는 지난 2021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김봉수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지난해부터 중앙 수비수 자리까지 겸하고 있는데 두 위치에서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봉수는 많은 활동량과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숨은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즌 초반 최영준, 구자철 등 주요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봉수가 공백을 메우며 남기일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김봉수의 활약으로 소속팀 제주도 최근 좋은 흐름을 탔다. 제주는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최근 5승 1패를 기록해 5위(승점 17)에 올랐다. 어느덧 2위 서울과 승점은 단 3점 차에 불과하다. 김봉수는 앞선 11경기에서 10경기에 나서며 팀 내 주요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의 승리에 앞장선다.
제주의 12라운드 상대는 인천이다. 양 팀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인천이 1-0으로 승리했고,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한 모습이다. 제주와 인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벼랑 끝에서 만나는 수원삼성과 전북현대. 끝을 모르는 FC서울의 상승세까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관전 포인트를 모았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승리가 간절한 ‘수원 VS 전북’
12라운드에서는 승리가 간절한 수원과 전북이 만난다.
12위 수원(승점 5)은 개막 후 10경기 무승(2무 8패)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뒤, 11라운드 인천전에서 늦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점유율과 슈팅 수 모두 인천에게 밀렸지만, 전반 29분 나온 이기제의 프리킥 골을 지켜내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어렵게 반등의 기회를 잡은 수원은 12라운드 전북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수원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병수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강원을 떠난 후 약 1년 반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는데, 이른바 ‘병수볼’로 불리는 특유의 전술 색채를 수원에는 어떤 방식으로 입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10위 전북(승점 11) 역시 개막 후 3승 2무 6패로 부진했다. 전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단 한 번도 파이널B에 떨어진 적이 없고, 최근 10년간 리그 우승만 7회를 기록한 K리그의 명실상부 강팀인 만큼 더 이상 자존심을 구길 수 없다.
전북은 직전 11라운드 서울전에서 김두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아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구스타보는 전반 11초 만에 득점을 터뜨렸는데, 이는 K리그 최단 시간 득점 타이 기록이자 구스타보의 시즌 첫 골이다. 올 시즌 전북 외국인 선수 4인방(구스타보, 아마노 준, 하파 실바, 안드레 루이스)은 11라운드까지 단 3골밖에 만들지 못했는데, 이들의 득점포가 터져줘야 전북 역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한편 수원과 전북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 갈 길 바쁜 양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FC서울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라운드 로빈(1~11R)에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먼저 성적은 2위(승점 20)를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 같은 기간 7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무려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또한, 서울은 올 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다섯 경기에서 총 관중 154,954명을 불러모으며 평균 관중 30,991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25개 팀 가운데 평균 관중이 3만 명을 넘는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특히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3만 관중을 돌파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팀 성적과 흥행에 힘입어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물이 올랐다. 먼저 서울의 간판 공격수 나상호는 현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7골)에 올라있고, 임상협과 팔로세비치가 각각 3골, 황의조와 박동진이 각각 2골씩을 기록 하는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포가 터지고 있다. 그 결과 서울은 K리그1 최다 득점 팀(22골, 울산 공동)에도 올라있다.
한편 서울은 직전 11라운드 전북전에서 전반 11초 만에 구스타보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3분 박동진의 헤더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기도 했다.
기분 좋은 전반기를 마친 서울의 상승세는 2라운드 로빈에서도 계속된다. 서울의 12라운드 상대는 광주다.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 중인데, 올 시즌 2라운드에서도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과 광주의 경기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두 경기 연속 골 ‘김봉수’
제주유나이티드는 직전 11라운드 포항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이자 시즌 첫 홈경기 승리의 겹경사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봉수는 후반 10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승리에 기여했고, 동시에 두 경기 연속 골을 이어가게 됐다.
김봉수는 지난 2021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김봉수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지난해부터 중앙 수비수 자리까지 겸하고 있는데 두 위치에서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봉수는 많은 활동량과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의 숨은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즌 초반 최영준, 구자철 등 주요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봉수가 공백을 메우며 남기일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김봉수의 활약으로 소속팀 제주도 최근 좋은 흐름을 탔다. 제주는 개막 후 다섯 경기에서 2무 3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최근 5승 1패를 기록해 5위(승점 17)에 올랐다. 어느덧 2위 서울과 승점은 단 3점 차에 불과하다. 김봉수는 앞선 11경기에서 10경기에 나서며 팀 내 주요 자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의 승리에 앞장선다.
제주의 12라운드 상대는 인천이다. 양 팀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인천이 1-0으로 승리했고,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한 모습이다. 제주와 인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