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FC서울 시절 지도했던 애제자 박주영(울산현대 플레잉코치)과 이청용(울산)에게 버럭했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2승 4무 5패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수원삼성(승점5)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울산은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위닝 멘털리티를 가졌다. 홍명보 감독님이 ‘승리가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 그렇지만 잃을 게 없다. 더 뛰고 더 싸우고 강원답게 해야 한다. 물론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달 26일 FC서울(3-2), 29일 전북현대(1-0)를 연달아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싶었는데, 5월 6일 수원FC에 0-2로 패했다. 3연승으로 파죽지세인 울산이라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울산에 약하다. 역대 전적에서 2승 5무 25패로 열세다. 최근 11년 동안 24경기 무승(4무 20패)에 빠져 있다. 안방에서 열렸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징크스에 관해 “선수들에게 한마디도 안 했다.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도대체 11년 동안 뭘 했길래 한 번도 못 잡았나. 나한테 이런 부담을 안겨 주다니...”라고 웃으며 한탄했다.
한창 대화를 이어가던 최용수 감독은 울산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나와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때 갑자기 울산 박주영 코치를 보더니 “니 왜 안 뛰노, 인마? 내가 홍명보 감독님한테 그렇게 넣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하... 주민규라니”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던 이청용을 향해 “마! 인사 안 하나?”라고 하자, 이청용이 “안녕하세요”라고 제자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2승 4무 5패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수원삼성(승점5)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울산은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위닝 멘털리티를 가졌다. 홍명보 감독님이 ‘승리가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가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 그렇지만 잃을 게 없다. 더 뛰고 더 싸우고 강원답게 해야 한다. 물론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달 26일 FC서울(3-2), 29일 전북현대(1-0)를 연달아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가 싶었는데, 5월 6일 수원FC에 0-2로 패했다. 3연승으로 파죽지세인 울산이라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울산에 약하다. 역대 전적에서 2승 5무 25패로 열세다. 최근 11년 동안 24경기 무승(4무 20패)에 빠져 있다. 안방에서 열렸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징크스에 관해 “선수들에게 한마디도 안 했다.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도대체 11년 동안 뭘 했길래 한 번도 못 잡았나. 나한테 이런 부담을 안겨 주다니...”라고 웃으며 한탄했다.
한창 대화를 이어가던 최용수 감독은 울산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나와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때 갑자기 울산 박주영 코치를 보더니 “니 왜 안 뛰노, 인마? 내가 홍명보 감독님한테 그렇게 넣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하... 주민규라니”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던 이청용을 향해 “마! 인사 안 하나?”라고 하자, 이청용이 “안녕하세요”라고 제자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