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강원FC가 또 천적 울산현대를 넘지 못했다.
강원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후반 6분 주민규에게 내준 페널티킥 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2승 4무 6패 승점 10점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버텼는데 후반 초반 실점 이후 전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졌다. 최전방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했다”면서, “역시 상대는 뛰어난 능력을 앞세운, 좋은 팀이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우리는 17일 동안 6~7경기의 강행군을 하고 있다. 다음 홈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초·중반 양현준이 몇 차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슈팅이 걸리는 등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준비한대로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을 버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갈레고를 투입했다. 강원도 나름 준비한 카드를 꺼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분 윤석영이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태환의 크로스를 방어하다가 볼이 팔에 닿았다.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민규에게 실점했다. 후반 10분 김대원, 28분 알리바예프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수비벽을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계속 수세에 몰렸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11년 25경기 무패(4무 21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를 맞아 나름 잘 싸우고도 결과를 얻지 못한 점은 아쉽다. 향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 나도 선수들도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에게 질타보다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걸 끌어내고 위기를 우리 힘으로 헤쳐나가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골잡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최용수 감독은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무득점이 선수들의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전방에서 볼 관리와 연계, 결정해줄 친구가 필요하다. 크게 아쉽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후반 6분 주민규에게 내준 페널티킥 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2승 4무 6패 승점 10점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버텼는데 후반 초반 실점 이후 전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졌다. 최전방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했다”면서, “역시 상대는 뛰어난 능력을 앞세운, 좋은 팀이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우리는 17일 동안 6~7경기의 강행군을 하고 있다. 다음 홈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초·중반 양현준이 몇 차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슈팅이 걸리는 등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준비한대로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무실점을 버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갈레고를 투입했다. 강원도 나름 준비한 카드를 꺼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분 윤석영이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태환의 크로스를 방어하다가 볼이 팔에 닿았다.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민규에게 실점했다. 후반 10분 김대원, 28분 알리바예프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수비벽을 뚫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막판 계속 수세에 몰렸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11년 25경기 무패(4무 21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를 맞아 나름 잘 싸우고도 결과를 얻지 못한 점은 아쉽다. 향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 나도 선수들도 힘든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에게 질타보다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걸 끌어내고 위기를 우리 힘으로 헤쳐나가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골잡이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최용수 감독은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무득점이 선수들의 자신감 저하로 이어졌다. 전방에서 볼 관리와 연계, 결정해줄 친구가 필요하다. 크게 아쉽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