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길어지는 무승, 대구와 달빛더비에서 끊는다
입력 : 2023.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대구FC와 달빛더비에서 승점 3점을 향해 달린다.

광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1-3 패를 기록했다. 허율의 동점골은 물론, 강팀을 상대로 투혼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고 뜨거운 공격을 퍼부었지만 5경기 2무 3패로 좋지 못한 흐름.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어느덧 2라운드 로빈 두 번째 경기를 앞둔 만큼 쓰디쓴 패배를 보약으로 삼고 대구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각오다.

상대의 수비를 허문 건 역시 유스 출신들, 이른바 ‘광탄소년단’의 활약이었다. 후반 교체로 출장한 이희균은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허율의 득점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허율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기록,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엄지성 역시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정호연은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상대 대구는 3승 5무 4패로 8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 부침을 겪었지만 고재현, 에드가, 김진혁, 세징야, 이진용 등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강했다. 역대 전적 9승 5무 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21시즌부터 이어진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선 3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지난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자신감이 차있다.

광주는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만큼 탄탄한 대인방어를 통해 상대 공격을 묶고, 더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광주가 대구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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