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김천상무전 승리로 통해 반전을 다짐했다.

안양은 13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원정에 임한다.

현재 안양은 6승 2무 3패 승점 20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김천과 승점은 2점 차. 이번 경기를 잡아야 김천을 제치고, 선두 김포FC(승점23)와 동률을 만들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이우형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생각했던 것만큼 승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한다. 선수들도 잘 준비했고,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7일 홈에서 부산아이파크에 0-3으로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안양이다. 호화 멤버인 김천을 상대하기 때문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우형 감독은 “쉽게 말해서 볼을 좀 차는 선수가 많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부분이 좋을지 몰라도 수비가 소홀할 수 있다. 수비 조직력에 관해 충분히 연습했고, 우리가 공격으로 나아갈 시 속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부산전이 끝나고 미팅을 했지만, 이에 앞서 충북청주, 천안시티FC전에서 비교적 좋은 경기를 했다. 이 때문에 우리가 공격력이 좋으니까 공격력으로 충분히 상대(부산)를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만심에 빠져 있었다. 순위표와 상관없이 어떤 팀도 우리보다 못하는 팀이 없다는 자세로 준비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치열한 순위 싸움에 관해 이우형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개인적으로 2라운드(두 바퀴) 끝날 때까지 6~7팀이 굉장히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할 것 같다. 이 시기가 지나면 우승권으로 가는 팀, 준플레이오프로 가는 팀이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