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의 치타 김태환은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서 김태환과 바코(2골)의 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김태환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 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울산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환은 “12경기를 쉬었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가족에 내게 큰 힘이 됐다. 스스로를 믿었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뛰기만을 기다렸다.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울먹거렸다.
이번 시즌 울산의 오른쪽 주인은 설영우, 왼쪽은 이명재로 굳어진 모양새다. 최근 여러 이슈 때문에 김태환이 기회를 잡았다. 2020년 9월 27일 대구 원정 이후 약 3년 만에 또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13분 부상으로 조현택과 교체됐다.
김태환의 깜짝 득점에 동료들이 얼싸 안고 기뻐해줬다. 그는 “왼발로 골을 넣었다고 동료들이 놀랐다는 말을 하더라.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공백 기간 동안 마인트 컨트롤을 엄청나게 했다. 그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어떻게 몸을 만들고 스텝 업을 할지 고민했다”면서, “대구를 상대로 또 골을 넣었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임했다. A매치 브레이크 때 몸 상태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허리를 다쳤다.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의심을 품었는데, 의무팀과 이야기 후 출전했다. 아프긴 한데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원정 16강 멤버였던 김태환은 지난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축구를 그만둘 때까지 절대 대표팀 끈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끝까지 할 수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동기부여를 찾겠다. 나에게 가장 큰 꿈”이라고 재입성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서 김태환과 바코(2골)의 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김태환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 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울산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이번 시즌 울산의 오른쪽 주인은 설영우, 왼쪽은 이명재로 굳어진 모양새다. 최근 여러 이슈 때문에 김태환이 기회를 잡았다. 2020년 9월 27일 대구 원정 이후 약 3년 만에 또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13분 부상으로 조현택과 교체됐다.
김태환의 깜짝 득점에 동료들이 얼싸 안고 기뻐해줬다. 그는 “왼발로 골을 넣었다고 동료들이 놀랐다는 말을 하더라.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공백 기간 동안 마인트 컨트롤을 엄청나게 했다. 그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어떻게 몸을 만들고 스텝 업을 할지 고민했다”면서, “대구를 상대로 또 골을 넣었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임했다. A매치 브레이크 때 몸 상태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허리를 다쳤다.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의심을 품었는데, 의무팀과 이야기 후 출전했다. 아프긴 한데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더욱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원정 16강 멤버였던 김태환은 지난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축구를 그만둘 때까지 절대 대표팀 끈을 놓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끝까지 할 수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동기부여를 찾겠다. 나에게 가장 큰 꿈”이라고 재입성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