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영준-김준홍 잘 들어!’ 윤종규, “인기 길어봤자 2주다”
입력 : 2023.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반진혁 기자= 윤종규가 U-20 월드컵 후배 이영준과 김준홍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천상무는 24일 오후 8시 3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천안시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김천은 천안을 제압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고, 상승 기류를 만들었다.

윤종규는 이날 후반 15분 박민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천 입단 이후 데뷔전을 치르는 순간이었다.

윤종규는 “2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선수라면 항상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 의지가 컸다. 기다렸던 시간이다”고 말했다.

윤종규는 김천 데뷔전을 치르는 날 겹경사를 맞았다. 골까지 터뜨리면서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득점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에는 좀 더 멋있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천은 시즌 도중 정정용 감독이 부임했다. 아직 전술이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서는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감독님이 합류하신 지 얼만 되지 않아 완벽하지는 않다. 요구하시는 부분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4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김천의 이영준과 김준홍도 일원이었다.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일조한 이영준과 김준홍은 김천의 슈퍼스타가 됐다.

관심과 애정이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4년 전 U-20 월드컵을 지휘했던 정정용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2017년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윤종규는 후배 이영준과 김준홍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윤종규는 “어깨가 너무 올라갔다. 재밌었다고 하더라”면서 “우선 고생했다고 얘기해줬다. 인기 길어봤자 2주다”는 말을 꺼내면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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