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8R] ‘박민서 폭풍 드리블 후 결승골’ 충남아산, 안산 1-0 제압
입력 : 2023.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반진혁 기자= 충남아산FC가 안방에서 안산그리너스 사냥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안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3-4-3 전술을 꺼냈다. 박민서, 정성호, 강민규가 공격에 배치됐고 김승호, 박세직, 권성현, 이호인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은범, 조윤성, 장준영이 구축했고 박주원이 골문을 지켰다.

안산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정지용, 정재민, 가브리엘에 공격을 구성했고 이현규, 김정호, 김범수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이준희, 유준수, 장유섭, 김재성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경기 초반은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과감한 슈팅을 통해 선제 득점을 노렸다. 이후 지루한 양상으로 흘렀는데 충남아산이 선제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박민서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후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안산의 수비수가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속도와 힘에 부치면서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일격을 당한 안산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32분 미드필더 이현규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선제 득점으로 충남아산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김승호의 크로스를 박민서가 슈팅으로 가져갔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정성호가 2차례의 슈팅을 선보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안산도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 이후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충남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면서 골은 무산됐고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안산의 공격이 거셌다. 라인을 끌어올린 후 충남아산의 진영에서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면서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9분 윤주태가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회심의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충남아산은 밀리는 양상을 보였고 찬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부 충남아산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안산도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굳게 걸어 잠근 상대의 수비와 골문을 쉽게 뚫지 못했다.

경기는 박민서가 폭풍 드리블 이후 터뜨린 결승골을 등에 업은 충남아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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