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훈훈한 퇴근길 서비스를 선사하는 중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2연승을 기록했고 리그 순위를 8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페트레스크 체제 전북에 제주와의 경기 결과는 중요했다. 진정한 시험대였기 때문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데뷔전은 광주FC와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였다. 0-2 완패라는 쓴맛을 제대로 봤다.
이후 FA컵 무대에서 두 번째 경기를 맞았다. 상대는 또 광주였다. 물러설 수 없었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안방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광주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지만, 4-0 대승을 거두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끌어냈다.
제주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는 측면을 활용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면서 우위를 점했고 2-0으로 승리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제주와 대결이 치러진 전북의 안방 전주성은 12,175명의 팬들이 찾았다. 광주와 FA컵 8강전을 치른 주중 4,734명보다 약 7,500명의 발걸음이 더 찾았다.
페트레스쿠 감독 역시 잘 알고 있었고, “주중보다 많이 찾아주셨다. 전북의 팬들은 내가 거쳤던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 선수들도 이를 위해 뛰어야 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는 퇴근길까지 이어졌다.
전북의 팬들은 사인, 포토 타임 등 추억을 남기기 위해 신입 사령탑 페스트레스쿠 감독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주중 FA컵과 주말 리그까지 홈에서 치러진 2경기 모두 그냥 지나치지 않고 팬들의 요청을 모두 들어주면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관계자의 퇴근이 엄청 늦어졌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요청을 마다할 수 없다며 당연히 제공해야 할 서비스라고 언급했다는 전언이다.
퇴근까지 잊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는 전북의 상승세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전북현대,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