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잼버리 악재’ 영국 가디언의 경고, “부산 엑스포 선정 얼마 안 남았는데”
입력 : 2023.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폭염으로 온열 환자들이 속출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자국의 학생들 4000여명을 일시 철수하기로 하면서 외신들은 2030 엑스포 유치에도 악영향을 예고했다.



새만금 행사장에서 온열질환으로 진료·병원을 찾은 사람은 138명으로 700명을 넘어섰다.



영국 스카우트연맹은 성명을 통해 "영국이 가장 큰 파견단이기 때문에 우리가 빠지면 행사장이 원활히 운영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과 성인 자원봉사자들은 이틀동안 호텔 숙소에서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의 국제 행사 불참은 한국 당국에 큰 타격과 당혹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한국 정부는 세계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으로 구성된 세계 3대 행사를 개최하는 일곱 번째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최국 선정이 몇 달 남지 않은 2030년 세계엑스포는 한국의 국가적 우선순위인 행사"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