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잘 뛰고..김하성 1회부터 2루타+시즌 28호 도루+선취 득점까지 성공
입력 : 2023.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4구째 시속 96.5마일(약 155.3km) 강속구를 공략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헬멧이 벗겨지는 트레이드마크 장면을 만들며 전력 질주로 2루에 도착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6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출루로 1, 2루가 됐고 3번 타자 후안 소토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김하성의 발야구에 발동이 걸렸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타석 때 김하성은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스타트를 끊자 1루 주자 타티스 주니어도 2루를 훔쳐 더블 스틸이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시즌 28호, 타티스 주니어는 23호 도루였다.

김하성의 발야구는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마차도가 좌익수 방면으로 워닝트랙까지 날아가는 깊은 타구를 날렸고 김하성은 여유있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가 우전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홈에서 잡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는 김하성의 1회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2회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시즌 28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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