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승리와 5위 눈 앞에서 놓친’ 최윤겸 감독의 아쉬움, “간절함에서 큰 차이”
입력 : 202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이 눈 앞까지 온 5위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39분 조르지, 후반 35분 이승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눈 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내리 2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날 승리 시 승점 50점으로 7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최윤겸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교체를 너무 성급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를 잘 준비했지만, 간절한 면에서 상대가 컸다. 전체적으로 준비가 안 됐기에 경기력과 반응에서 나타났다”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경기 소감은?
오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교체를 너무 성급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를 잘 준비했지만, 간절한 면에서 상대가 컸다. 전체적으로 준비가 안 됐기에 경기력과 반응에서 나타났다. 대표팀 경기 보면서 많은 걸 느꼈는데, 집중력과 압박에서 얼마나 준비를 잘하면 된다는 걸 보여줬다. 그런 걸 주지 시키지 못했다. 그 동안 신생팀으로서 모습을 보였다면,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5위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는데?
장혁진과 이한샘이 연장자로서 운동장 안팎에서 리더십이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수비를 책임지다 보니 미흡한 점이 있었다. 선수 스쿼드가 열악한 것도 있다. 조심하라고 주문했는데 일부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경고누적으로 못 나온다. 주전 선수들이 못 나오는 공백을 잘 컨트롤 해야 한다.



-조르지가 첫 골 이후 통증을 느꼈는데?
목요일 훈련하면서 선수들끼리 부딪히면서 발목에 이상 있었다. 그 여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물어보니 이상 없다고 한다. 조르지도 경고누적에 걸려 있다.

-주전 선수들이 빠지면서 고민이 클 텐데?
우리가 시즌 초에 고전하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스리백에서 오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단순한 공격에서 많이 찬스를 허용했다.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의 조화가 맞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시작부터 묘했고, 오늘은 응원도 상대팀에서 많이 준비했기에 어수선했다. 그런 점이 적응 못한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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