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K리그1 베스트11에도 MVP를 바라보는 설영우의 배고픔
입력 : 2023.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한재현 기자= 울산현대 측면 수비수 설영우의 2023시즌은 이룰 것이 많은 한 해였다. 그가 정작 채우지 못한 아쉬움은 MVP다.

설영우는 지난 4일에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설영우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시작으로 울산의 K리그1 우승, A대표팀 발탁과 함께 주전 등극까지 팀과 개인적으로 많은 걸 이뤄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목표는 K리그 MVP”라고 포부를 밝혔다. MVP 자리는 팀 선배인 김영권이 차지했지만, 한편으로 욕심을 드러낸 셈이다.

설영우는 “어느 정도가 걸릴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긴 어렵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목표로 삼았다.



이를 들은 홍명보 감독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마지막에 더 성장해야 한다. MVP는 그 포지션(측면 수비수)에서 나오기 쉽지 않다. 베스트 11을 꾸준히 탈 수 있을 것 같다. 성장하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응원하면서 더 분발하기를 바랐다.



설영우의 K리그1 MVP는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 소속팀 울산에서 부상과 슬럼프 없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우승으로 이끌면 MVP 수상 시기는 더 빨라진다. 올 시즌 MVP 받은 김영권도 수비수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설영우가 다음 시즌 맹활약과 울산의 3연패를 이끌며, MVP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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