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라이벌 포항 출신 수비수 김주환 전격 수혈.... ‘설영우 튜터링 받는다’
입력 : 2024.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오른 수비수 김주환을 영입하며 팀에 단단함을 더했다.

김주환은 포항제철고를 졸업, 첫 프로 무대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K리그2의 경남FC(임대), FC안양(임대), 천안 시티 FC를 거쳐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트 백 포지션의 덕목인 왕성한 활동량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김주환은 포철고 시절 포항의 우선 지명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였다. U17, U20 대표팀에도 차출된 바 있는 김주환은 기대주로서 첫 프로 데뷔 경기를 K리그1에서 치렀지만, 이후 세 시즌 동안은 K리그2에서 총 80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다지는 데에 힘썼다.

기대에 비해 아쉬운 행보로 보일 수 있겠지만, 김주환은 거치는 팀마다 주전 자리를 꿰차며 괄목상대했다. 특유의 활동량, 스피드를 살리는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에 능한 김주환은 직전 시즌 천안에서 31경기에 출전해 두 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고등학교 시절 공격수로도 활약한 바 있는 김주환은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프로 무대에서 본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주환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점점 더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1시즌 경남 소속으로는 24경기, 2022시즌 안양 소속으로는 25경기, 2023시즌 천안 소속으로는 31경기에 나섰다. 경기에 대한 몰입과 적극성으로 유발되는 파울, 경고의 숫자가 해가 거듭될수록 현저히 줄어드는 것은 경기 운영, 이해도 성장의 반증이기도 하다.

01년생으로 울산의 측면에 새파란, 신선한 힘을 전해줄 김주환은 3살 터울 국가대표 선배 설영우의 튜터링을 통해 팀에 큰 에너지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4년 만에 다시 한번 K리그1에 이름을 올린 김주환은 지난 3년간의 노력의 결과를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 누구보다 간절하고 준비된 김주환은 “울산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지만, 입단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팀에서 활약하고, 목표인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궁국적인 목표다. 노력도 도전도 계속된다. 믿고 응원해 주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꼭 실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사진 촬영지 및 설명 :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광역시의 산업, 명산,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새로 둥지를 튼 울산의 전망을 관람하고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비전을 얻는다는 의미로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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