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양] 한재현 기자= 김포FC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위와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적은 뼈 아프다. 위기를 맞은 고정운 감독은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고정운 감독은 7일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락희호텔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동계 전지훈련 준비는 물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김포는 현재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2차 전지훈련으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김포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음에도 올 시즌 걱정이 태산이다. 돌풍의 주역인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적이다. 김이석을 비롯해 박청효(이상 강원FC), 김종석, 주닝요(이상 충남아산), 손석용(수원삼성), 박광일(성남FC), 김태한(수원FC), 조성권(광주FC) 등이 이적 또는 임대종료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득점왕 루이스 잔류는 다행이지만, 다시 새 판을 짜야 하는 김포다. 고정운 감독의 머리 속이 복잡해질 만 하다.
고정운 감독은 현 상황을 기회로 봤다. 그는 “올해와 차이가 많다. 지난 시즌 19명 중 15명이 떠났다. 베스트 11에서 8명이 나갔다. 완전 새로운 팀이 됐다. 김포 하면 조직력이 강점인데, 이어가려면 구단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 못지 않다. 믿고 땀을 흘리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오히려 걱정하지 않았다.
-올 시즌 앞둔 소감은?
먼 길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이맘때 미디어캠프에 참석했다. 올해와 차이가 많다.
-지난 시즌과 차이점은?
지난 시즌 19명 중 15명이 떠났다. 베스트 11에서 8명이 나갔다. 완전 새로운 팀이 됐다. 김포하면 조직력이 강점인데, 이어가려면 구단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
-선수 수급은 만족하나?
안 된다고 할 수 없지 않나. 100% 만족할 수 없다. 원했던 선수들이 왔다. 많은 돈을 들이고 운영하는 팀이 아니다. 좋은 선수를 만들어 해내는 시즌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작년에 있던 선수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좋은 팀으로 갔다. 연봉 차이도 크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 못지 않다. 믿고 땀을 흘리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프로 레벨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는데, 기대치는?
축구 기술과 경험에서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 판단했다. 조성권과 김태한, 박광일이 나간 자리가 누수가 크다. 그 선수들 대신해서 김원균, 이용혁 등 좋은 점을 가지고 뽑았다. 지난 시즌에는 시간이 걸렸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이번 선수들은 경험과 프로에서 생활하는 걸 보면 조직을 맞추는데 빨라질 거라 생각한다.
-루이스가 남아 있어 다행일 텐데?
루이스로 3위 한 건 아니다. 루이스가 있었기에 많은 득점을 해줬다.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있었다. 루이스를 뽑을 당시 활동량을 봤었다. 우리 팀에 와서 득점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 도중 재계약이 됐고, 본인도 의지가 있다. 분석도 많이 했겠지만, 득점왕 타이틀로 가져갔기에 기대가 크다. 공격에서 무게감이 있다. 지난 시즌 수비 조직력만 따라주면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는 좋은 오퍼가 있으면 가고 싶을 것이다. 데려와서 본인도 터질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11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뛰는 걸 보면 득점을 많이 못했다. 많은 활동량 보고 선택했는데, 제가 추구하는 조직력에서 맞아 떨어졌다. 탄력 있는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 맞아 득점왕 했다. 초반에 합류해서 선수도 욕심도 있고, 이적을 생각했을 것이다. 롤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고, 선수 본인도 수긍하다. 올 한해도 잘해서 팀과 선수 모두 윈(win)-윈(win)했으면 좋겠다.
-올해 어떤 컨셉으로 축구할 것인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전방 압박 면에서 전략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브루노는 기동력에서 떨어져 달리 해야 할 상황이다.
-올 시즌도 스탭업 해야 하는 상황인가?
예산을 100억원을 쓰든 200억원을 쓰든 올라가는 게 목표다. 2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갔다. 지난 시즌 이맘때 7~8위를 예상했지만, 3위를 했다. 김포 팬들과 시민들의 눈높이가 올라갔다. 그런 수준의 성적을 내야 공감을 할 거라 생각한다. 감독은 죽어난다.
-공격에서 루이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던데?
감독으로서 100% 만들고 싶지만, 잘 안 된다. 반복 훈련하면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루이스가 많이 흔들어줬고, 우측에서는 주닝요가 그 역할을 해줬다. 90% 내 축구를 해줬다. 감독이 원하는 활동량을 보여줘서 성적을 냈다. 이번에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축구 아이큐와 경험이 낫다. 빨리 정착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안산에서 뛰고 있는 아들 고태규에게 해준 조언이 있다면?
선수는 다치지 말아야 한다. 태규가 부상이 잦은 것 같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기대와 부담은 얼마나 되나?
둘 다인 것 같다. 염려는 있다. 경험치에 비해서 작년보다 낫지만, 기존 팀에서 100% 뛴 선수가 없고, 출전 비율이 50% 밖에 없다. 체력적인 면에서 걱정이다. 훈련량도 늘리고 있다. 빨리 정상으로 올라온다면, 부담이 아니라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K리그2 판도는 어떻게 예상하나?
4강 되는 것 같다. 나머지는 중이다. 서울이랜드를 보면 부럽다. 성남과 부산, 수원삼성을 꼽고 싶다.
-성공이라 말할 성적은?
기대치가 높아서 최소한 플레이오프를 가야 하지 않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고정운 감독은 7일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락희호텔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동계 전지훈련 준비는 물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김포는 현재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2차 전지훈련으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김포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음에도 올 시즌 걱정이 태산이다. 돌풍의 주역인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적이다. 김이석을 비롯해 박청효(이상 강원FC), 김종석, 주닝요(이상 충남아산), 손석용(수원삼성), 박광일(성남FC), 김태한(수원FC), 조성권(광주FC) 등이 이적 또는 임대종료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득점왕 루이스 잔류는 다행이지만, 다시 새 판을 짜야 하는 김포다. 고정운 감독의 머리 속이 복잡해질 만 하다.
고정운 감독은 현 상황을 기회로 봤다. 그는 “올해와 차이가 많다. 지난 시즌 19명 중 15명이 떠났다. 베스트 11에서 8명이 나갔다. 완전 새로운 팀이 됐다. 김포 하면 조직력이 강점인데, 이어가려면 구단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 못지 않다. 믿고 땀을 흘리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오히려 걱정하지 않았다.
-올 시즌 앞둔 소감은?
먼 길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이맘때 미디어캠프에 참석했다. 올해와 차이가 많다.
-지난 시즌과 차이점은?
지난 시즌 19명 중 15명이 떠났다. 베스트 11에서 8명이 나갔다. 완전 새로운 팀이 됐다. 김포하면 조직력이 강점인데, 이어가려면 구단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
-선수 수급은 만족하나?
안 된다고 할 수 없지 않나. 100% 만족할 수 없다. 원했던 선수들이 왔다. 많은 돈을 들이고 운영하는 팀이 아니다. 좋은 선수를 만들어 해내는 시즌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작년에 있던 선수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좋은 팀으로 갔다. 연봉 차이도 크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 못지 않다. 믿고 땀을 흘리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프로 레벨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는데, 기대치는?
축구 기술과 경험에서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 판단했다. 조성권과 김태한, 박광일이 나간 자리가 누수가 크다. 그 선수들 대신해서 김원균, 이용혁 등 좋은 점을 가지고 뽑았다. 지난 시즌에는 시간이 걸렸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이번 선수들은 경험과 프로에서 생활하는 걸 보면 조직을 맞추는데 빨라질 거라 생각한다.
-루이스가 남아 있어 다행일 텐데?
루이스로 3위 한 건 아니다. 루이스가 있었기에 많은 득점을 해줬다.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있었다. 루이스를 뽑을 당시 활동량을 봤었다. 우리 팀에 와서 득점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 도중 재계약이 됐고, 본인도 의지가 있다. 분석도 많이 했겠지만, 득점왕 타이틀로 가져갔기에 기대가 크다. 공격에서 무게감이 있다. 지난 시즌 수비 조직력만 따라주면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는 좋은 오퍼가 있으면 가고 싶을 것이다. 데려와서 본인도 터질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11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뛰는 걸 보면 득점을 많이 못했다. 많은 활동량 보고 선택했는데, 제가 추구하는 조직력에서 맞아 떨어졌다. 탄력 있는 스피드와 위치 선정이 맞아 득점왕 했다. 초반에 합류해서 선수도 욕심도 있고, 이적을 생각했을 것이다. 롤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했고, 선수 본인도 수긍하다. 올 한해도 잘해서 팀과 선수 모두 윈(win)-윈(win)했으면 좋겠다.
-올해 어떤 컨셉으로 축구할 것인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전방 압박 면에서 전략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브루노는 기동력에서 떨어져 달리 해야 할 상황이다.
-올 시즌도 스탭업 해야 하는 상황인가?
예산을 100억원을 쓰든 200억원을 쓰든 올라가는 게 목표다. 2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갔다. 지난 시즌 이맘때 7~8위를 예상했지만, 3위를 했다. 김포 팬들과 시민들의 눈높이가 올라갔다. 그런 수준의 성적을 내야 공감을 할 거라 생각한다. 감독은 죽어난다.
-공격에서 루이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던데?
감독으로서 100% 만들고 싶지만, 잘 안 된다. 반복 훈련하면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루이스가 많이 흔들어줬고, 우측에서는 주닝요가 그 역할을 해줬다. 90% 내 축구를 해줬다. 감독이 원하는 활동량을 보여줘서 성적을 냈다. 이번에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축구 아이큐와 경험이 낫다. 빨리 정착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안산에서 뛰고 있는 아들 고태규에게 해준 조언이 있다면?
선수는 다치지 말아야 한다. 태규가 부상이 잦은 것 같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기대와 부담은 얼마나 되나?
둘 다인 것 같다. 염려는 있다. 경험치에 비해서 작년보다 낫지만, 기존 팀에서 100% 뛴 선수가 없고, 출전 비율이 50% 밖에 없다. 체력적인 면에서 걱정이다. 훈련량도 늘리고 있다. 빨리 정상으로 올라온다면, 부담이 아니라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K리그2 판도는 어떻게 예상하나?
4강 되는 것 같다. 나머지는 중이다. 서울이랜드를 보면 부럽다. 성남과 부산, 수원삼성을 꼽고 싶다.
-성공이라 말할 성적은?
기대치가 높아서 최소한 플레이오프를 가야 하지 않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