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캠프] ‘전력 공백에도’ 임관식 감독의 뚝심, “공격 축구 의지 변함없어, 다크호스 되겠다”
입력 : 2024.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 임관식 감독이 객관적인 전력 열세외 낮은 기대치에도 자신만의 공격축구로 활로를 찾으려 한다.

임관식 감독은 지난 8월 안산에 부임하며, 프로 감독으로 첫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간신히 최하위 탈출은 면했지만, 많은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열악한 팀 사정에도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가능성을 줬다. 올해 풀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자신의 색깔을 더 입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에이스 윤주태(경남FC)를 비롯해 정지용(광주FC), 정재민(수원FC), 이현규, 김경준(이상 김포FC)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했다. 영입도 현재까지 신인 선수들로만 채워진 상태다.

안산은 악재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임관식 감독은 7일 광양시 락희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열심히 잘 준비했고, 최근 실전 경기를 통해서 조직적인 전술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은 3주 정도 전술을 높여서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격 축구는 변함이 없다. 어느 팀과 맞붙어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라며 공격축구로 돌풍을 예고했다.

-올 시즌 앞두고 소감은?
1달 휴식 후 훈련 시작한 지 6주 정도 됐다. 열심히 잘 준비했고, 최근 실전 경기를 통해서 조직적인 전술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은 3주 정도 전술을 높여서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 보강이 없음에도 공격축구 기조는 변함이 없는가?
공격 축구는 변함이 없다. 어느 팀과 맞붙어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많은 골을 넣었다. 매 경기 2골 정도 넣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어떤 팀과 만나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실점을 위해 내려설 생각은 없다.



-수비 조직력을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실점율이 높다 보니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실제 수비를 더 잘하는 팀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하다 보니 실점율이 높았다. 선수 변화는 많지 않았지만, 수비 조직력을 잘 준비했다. 실점율을 줄여나가느냐에 따라 결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악재에도 희망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구단에 일이 생겼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팬들을 위해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고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양면성이 있을 것 같다.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갈 것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많은 기대를 했고, 방점을 찍기 위해 중요하다. 영입을 준비했지만 원활하지 못했다.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우리 선수들로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할 수 있으면 하겠다. 지금 전술에서 외국인 선수들 온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다.

-앞으로 추가 영입 계획은?
어린 선수들을 영입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팀에 기여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이 클 것 같다.
우리 팀의 조직력 면에서 김영남 선수를 중심으로 큰 형 역할을 할 것이다. 야전 사령관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리드할 거라 생각한다. 중간에 가교 역할을 할 최한솔과 장유섭은 어린 선수들과 충분히 소통할 것이다. 이승빈이 버텨준다면, 올 시즌 준비되는 좋은 결과를 보여 줄거라 생각한다.



-K리그2 판도를 예상한다면?
안 그래도 어려운데, 수원삼성이 내려와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부산이 잠재된 우승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1부에서 막 내려온 수원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부산이 우승 전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서울이랜드는 김도균 감독이 오면서 영입도 이뤄지고 있다. 전력 차를 올 시즌 잘 극복해야 한다.

-안산이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 대한 평가와 목표는?
더 자신 있다. 우리가 최하위라 생각하는 팀이 많다. 떨어질 곳도 없다.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예측할 수 없지만, 다크호스와 히어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존 축구에서 새로운 걸 입힌다면?
우리는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구상한대로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제가 생각하는 구상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 시즌 시작할 때 흔들리지 않고, 교감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공격 축구 성공에 있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점은?
공간 창출과 스피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이해하고, 공격 수비 전환 속도를 높였다. 대학과 K3 팀들과 경기 해봤다. K리그2 팀들 상대로 체력적인 요소들이 수반되어야 한다. 충분히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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