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대한민국)가 반포레 고후(일본)와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서 주민규(2골)와 설영우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180분 중 전반 90분을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울산이다. 16강 2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첫 공식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김민우, 이규성, 고승범, 설영우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명재, 황석호, 김기희가 스리백을 구축,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상대와 탐색전을 벌이던 울산이 전반 8분 기회를 맞았다. 이명재가 고후 아크 대각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가 있었지만, 조현우가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후 공격수 곤잘레스의 슈팅을 선방했다.
재정비한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8분 황석호가 하프라인에서 고후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이 잽싸게 파고들며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2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앞서 울산의 공격 과정에서 김민우의 헤딩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았다. 박스 안이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는데, 페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고후 측면에서 다이렉트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 가와타가 쳐낸 볼을 문전에서 주민규가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고후가 공세를 퍼부었다. 울산은 황석호와 김기희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구축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역공을 펼쳤다. 43분 김민우가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다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또 온필드리뷰를 했다.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45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루빅손 대신 아타루가 들어왔다. 상대 초반 공격을 잘 차단한 뒤 서서히 라인을 올렸다. 후반 8분 이명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9분 고후 박스 안에서 고승범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울산이 달아났다. 후반 16분 역습을 전개했다.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엄원상과 주거니 받거니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고후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으나 울산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31분 김영권과 마틴 아담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 김기희에게 휴식을 줬다. 35분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수비가 잠시 흔들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울산은 시종일관 분투한 김민우를 빼고 이동경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41분 미드필더 마테우스로 허리를 강화했다. 고승범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 울산이 안방에서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서 주민규(2골)와 설영우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180분 중 전반 90분을 승리로 장식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울산이다. 16강 2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반 초반 상대와 탐색전을 벌이던 울산이 전반 8분 기회를 맞았다. 이명재가 고후 아크 대각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가 있었지만, 조현우가 굳건히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후 공격수 곤잘레스의 슈팅을 선방했다.
재정비한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8분 황석호가 하프라인에서 고후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찔렀다. 엄원상이 잽싸게 파고들며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22분 엄원상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앞서 울산의 공격 과정에서 김민우의 헤딩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았다. 박스 안이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는데, 페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고후 측면에서 다이렉트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 가와타가 쳐낸 볼을 문전에서 주민규가 재치 있는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고후가 공세를 퍼부었다. 울산은 황석호와 김기희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수비를 구축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역공을 펼쳤다. 43분 김민우가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다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또 온필드리뷰를 했다.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45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루빅손 대신 아타루가 들어왔다. 상대 초반 공격을 잘 차단한 뒤 서서히 라인을 올렸다. 후반 8분 이명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9분 고후 박스 안에서 고승범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울산이 달아났다. 후반 16분 역습을 전개했다.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엄원상과 주거니 받거니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고후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으나 울산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울산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31분 김영권과 마틴 아담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 김기희에게 휴식을 줬다. 35분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수비가 잠시 흔들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울산은 시종일관 분투한 김민우를 빼고 이동경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41분 미드필더 마테우스로 허리를 강화했다. 고승범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 울산이 안방에서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