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9)과 지바 롯데 마린스 '퍼펙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의 선발 맞대결이 오키나와에서 펼쳐진다.
롯데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선수단은 22일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 롯데 1군 선수단과 합동 훈련, 24일 및 25일에는 2차례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2월에도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기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2군과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합동 캠프에 앞서 박준혁 단장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단은 앞으로도 형제구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교류전 외에도 선수 및 지도자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롯데와 지바롯데의 1군 교류전은 2007년 이후 17년만에 재개된다. 24일 교류전 1차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 지바롯데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10승을 기록한 오지마 카즈야가 선발 투수로 예정되었다.
25일 2차전에서는 한국과 일본 롯데 양팀 에이스인 박세웅과 사사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면서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또한, 전준우, 구승민, 김원중, 한동희, 윤동희 등 주축 선수들이 교류전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박세웅은 2017년(12승), 2021년과 2022년(10승)까지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명실상부 롯데의 에이스다. 지난해 KBO리그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며 아쉽게 3년 연속 10승은 무산됐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4경기(1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사키는 현재 일본 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다. 고교 시절 이미 163km/h의 빠른 공을 던져 '괴물'로 불린 사사키는 1군 데뷔 2년 차였던 2022년 최연소 퍼펙트게임(20세5개월)을 달성하며 '괴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지난해 3월 WBC에서 최고 164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일본대표팀의 우승에 공헌한 사사키는 정규 시즌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보유한 일본 투수 최고 구속 기록(165km/h)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세웅과 사사키는 지난해 WBC에서 나란히 체코전 선발로 나섰던 공통점도 있다. 사사키가 먼저 3월 11일 체코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일본의 10-2 승리에 기여했고, 다음날 박세웅은 4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NPB 팀과 연습경기를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교류전을 준비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 이상의 교류도 있을 테니 선수들에게는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바 롯데와 교류전을 앞두고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 선수는 "NPB리그 명문팀이자 형제구단인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가 굉장히 기다려진다"며 "우수한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한국과 일본 롯데 교류전을 단순히 양 구단만의 교류가 아닌 그룹사 전체의 교류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선수단은 22일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 롯데 1군 선수단과 합동 훈련, 24일 및 25일에는 2차례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2월에도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기 시영구장에서 지바롯데 2군과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합동 캠프에 앞서 박준혁 단장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단은 앞으로도 형제구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교류전 외에도 선수 및 지도자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롯데와 지바롯데의 1군 교류전은 2007년 이후 17년만에 재개된다. 24일 교류전 1차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 지바롯데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10승을 기록한 오지마 카즈야가 선발 투수로 예정되었다.
25일 2차전에서는 한국과 일본 롯데 양팀 에이스인 박세웅과 사사키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면서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또한, 전준우, 구승민, 김원중, 한동희, 윤동희 등 주축 선수들이 교류전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박세웅은 2017년(12승), 2021년과 2022년(10승)까지 세 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명실상부 롯데의 에이스다. 지난해 KBO리그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며 아쉽게 3년 연속 10승은 무산됐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4경기(1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사키는 현재 일본 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다. 고교 시절 이미 163km/h의 빠른 공을 던져 '괴물'로 불린 사사키는 1군 데뷔 2년 차였던 2022년 최연소 퍼펙트게임(20세5개월)을 달성하며 '괴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지난해 3월 WBC에서 최고 164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일본대표팀의 우승에 공헌한 사사키는 정규 시즌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보유한 일본 투수 최고 구속 기록(165km/h)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세웅과 사사키는 지난해 WBC에서 나란히 체코전 선발로 나섰던 공통점도 있다. 사사키가 먼저 3월 11일 체코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일본의 10-2 승리에 기여했고, 다음날 박세웅은 4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한국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NPB 팀과 연습경기를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교류전을 준비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 이상의 교류도 있을 테니 선수들에게는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지바 롯데와 교류전을 앞두고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 선수는 "NPB리그 명문팀이자 형제구단인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가 굉장히 기다려진다"며 "우수한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한국과 일본 롯데 교류전을 단순히 양 구단만의 교류가 아닌 그룹사 전체의 교류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