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의 반칙에 대해서 라이프치히 선수들이 화가 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RB 라이프치히의 빌리 오르반을 붙잡고 밀쳤지만 옐로카드만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이프치히와의 16강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합계 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엄청난 오심 논란이 일어났다.

사건은 후반 9분으로 흘러간다. 라이프치히의 수비수인 빌리 오르반이 하프타임 부근에서 빌드업을 하려고 하던 순간 비니시우스가 뒤에서 달려 들어와 1차로 오르반을 밀치며 넘어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르반이 일어서려고 하자 비니시우스가 말을 하면서 오르반과 언쟁을 했고 비니시우스가 오르반의 목 부분을 잡아서 밀치면서 다시 한번 오르반을 쓰러뜨렸다. 주심은 충돌이 발생한 직후 비니시우스에게 옐로카드를 줬지만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를 보러 가지 않았다.

이러한 주심의 판정에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억울해서 더욱더 항의를 했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이 판정의 스노우볼이 결국 라이프치히를 탈락시키고 말았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면서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라이프치히는 빌리 오르반이 동점골을 만들며 합계 스코어 2-1을 만들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의 베냐민 헨릭스는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의 목을 노렸다면 100% 퇴장당했을 것이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빌리 오르반은 "심판은 그런 선수를 퇴장시킬 배짱이 없다. 그는 양손으로 내 목을 잡았다. 그건 무례한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2차전에서 20개의 슈팅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던 라이프치히는 결국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서 아쉽게 짐을 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이킹 레이티스트, 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