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리그 2연승 도전' 김학범 감독 ''교체 카드가 많은 서울은 좋은 팀! 끝까지 맞설 것''
입력 : 2024.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이성민 기자=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감독이 FC 서울과의 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제주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의 2024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10승 11무 17패(승점 41)를 기록한 제주는 파이널 B에서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4년 동안 팀을 지휘했던 남기일 감독이 시즌 중에 물러나기도 했다. 제주는 정조국 감독 대행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상위 스플릿 도약을 위해 변화를 단행했다. 제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 김학범 감독은 시즌 개막 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 감독의 효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제주는 2일 강원 FC와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무승부로 2024시즌을 시작한 제주는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2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진성욱이 한 골을 보탰다. 제주는 7년 만에 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제주의 3라운드 상대인 서울은 강팀이다. 김학범 감독은 서울에 대해 “서울은 좋은 팀이다. 선수 명단을 봤는데 기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가 많다.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많은 점이 신경 쓰인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서울전 전략에 대해 "끝까지 맞설 것이다. 이번에 져도 홈에서 잡으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의 포인트에 대해 "딱히 요점을 잡기는 어렵다. 어떤 팀이든 지금 안정적이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 팀의 색깔이 나올 때 포인트를 잡기 쉬워질 것이라 본다"라고 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제주에 대해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1, 2라운드는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는데 부상자가 없어서 큰일이었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마지막으로 서울의 제시 린가드에 대해 "상대 팀 선수다 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일은 린가드가 자신의 플레이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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