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홈에서 강호 전북현대전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천은 1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김천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대구FC전 1-0 승리 후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2-3으로 석패하면서 경기력은 올라섰다. 울산에 이어 전북이라는 우승후보와 상대하지만, 김천은 자신감을 안고 싸우려 한다.

김천은 울산전과 달리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골키퍼 김준홍을 비롯해 이중민, 박승욱, 김태현 등 신병들과 비주전 선수들이 전북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특히, 주목 되는 건 골키퍼 김준홍이다.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은 김준홍은 공교롭게도 원 소속팀 전북을 상대한다. 김준홍 본인도 친정팀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준홍이가 많이 뛰고 싶어 한다. 동기부여도 충분히 가능하다. 기회 될 때 대표팀도 가고 싶어하더라. U-22 카드도 감안했다”라며 김준홍의 강한 의지를 높이 샀다.

그는 지난 울산전에서 전반전 흐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람과 달리 울산전 전반전에 3실점했고, 이후 2골로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전북전 역시 “이번 경기도 전반전에 버텼으면 좋겠다. 전반전 실점 안하고 선제골 넣었으면 좋겠다. 전북은 후반전에 베스트 멤버를 다 내보낼 거다. 뒤에서 내리다고 후반전 윙포워더를 이용하는 전술을 쓰는 팀이다. 잘 견뎌낼 것이다. 전반전에 승부를 봐야 후반전 상대가 두들길 때 공격할 수 있다”라며 울산전과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