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선두 돌풍’ 최윤겸 감독, ”조르지-피터-이정택 공백 걱정 안했다”
입력 : 2024.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충북청주FC의 돌풍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선두 행진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충북청주는 30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2024 K리그2 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지난 시즌 신생팀으로 참가해 8위에 그쳤지만, 시즌 막판까지 5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정도로 예상 외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앞두고 주축 선수인 조르지(포항스틸러스), 피터(서울이랜드), 이정택(대전하나시티즌) 등 핵심 멤버들이 이탈했지만,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충남아산 원정 승리로 기세를 이어갈 작정이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소식은 오두가 돌아왔고, 장혁진과 김선민까지 누가 뛰어도 그 이상 해줄 선수들이 대기 하고 있다”라며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의 복귀에 고무적이었다.



충북청주는 얇은 선수 층이라는 큰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다. 더구나 조르지, 피터, 이정택 등 포지션마다 맹활약해준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큰 상황에서도 성적을 내고 있다.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최윤겸 감독은 “공격 쪽에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조르지 이적은 반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장혁진, 양지훈, 홍원진 3명이 충분히 역할을 할거라 생각했다”라며 “이정택 자리가 가장 우려됐고, 베니시오도 적응이 덜 됐다. 이민영을 계속 선발로 출전 시키고 있고, 구현준도 언제든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라고 선수들의 성장에 고무적이었다.

충북청주는 지난 시즌 충남아산만 만나면 약했다. 1승 2패 열세다. 선두 유지에 변수가 될 상대임은 분명하다.

최윤겸 감독은 “지난 시즌 첫 경기에는 정비되지 않은 상태였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2-3으로 막판에 실점해 무너졌다. 어떻게 보면 해볼 만 한 팀 중 하나다. 같은 선상에서 경기를 치를 팀이다”라며 정면 승부로 충남아산 징크스를 깨려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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