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아버지 앞에서 포효’ 발디비아, “전남의 승격 위해 헌신할 것”
입력 : 2024.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드래곤즈의 축구 도사 발디비아의 승격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전남은 3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로 천안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은 리그 2연승,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공식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발디비아는 누구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아버지가 광양에서 아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아버지는 경기 내내 아들을 응원하며 힘을 실어줬다. 발디비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됐고, 플라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발디비아는 “오늘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 그래도 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나를 도와줬다. 특히 유헤이가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좋은 찬스가 왔고 환상적인 마무리까지. 그렇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아버지의 응원에 관해 발디비아는 “오셨기 때문에 당연히 골을 넣고 도움도 하고 싶었다. 스스로를 믿었다. 개인적인 포인트보다 항상 팀 승리가 먼저”라고 애팀심을 드러냈다.

발디비아는 지난 시즌 14골 14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은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난 전남의 목표는 승격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 내가 잘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이다. 승격을 위해 헌신하고 매번 더욱 잘하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다.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전남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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