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클린업 배치' 이정후, 3번-중견수 선발 출격...해결사 면모 뽐낼까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클린업 트리오로 선발 출격한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타일러 피츠제럴드(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키튼 윈(0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재즈 치촘 주니어(중견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지명타자)-조시 벨(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팀 앤더슨(유격수)-닉 고든(좌익수)-오토 로페즈(3루수)-자니 페레다(포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좌완 트레버 로저스(0승 2패 평균자책점 4.80)가 출격한다.

이정후는 전날(17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번 타순에 배치돼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좌완 파이어볼러 라이언 웨더스를 상대로 1회 첫 타석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은 모두 득점권에서 아쉽게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발투수를 상대로 고전한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른손 구원 투수 캘빈 포셰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틀 연속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 클린업에 배치된 이정후는 전날 웨더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좌투수 상대 타율(0.250)이 우투수 상대 타율(0.260)보다 낮아졌다.

이정후가 이날(18일) 맞대결을 펼칠 마이애미 선발 로저스의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2.4마일(약 148.7km)로 전날 고전했던 웨더스(시속 96.1마일, 약 154.7km)만큼 빠르지는 않다. 상대적으로 강속구에 대한 부담은 덜고 타석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전날 이정후가 득점권 찬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3번 타자 임무를 맡겼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3번 타순에서 해결사 면모를 뽐냈던 이정후가 이틀 연속 클린업 타순에 배치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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