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동부 원정 6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지난 17일과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3번 타순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3경기 만에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1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이 나선다.
이정후는 상대할 애리조나 선발투수 라인 넬슨(1승 2패 평균자책점 5.27)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3월 1일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넬슨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커브를 받아쳐 2루타를 기록했다. 미국 무대 첫 장타였다. 이후 3회에는 시속 94.7마일(약 152.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솔로포를 터뜨리며 첫 홈런과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4타수 1안타)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한때 2할이 무너질 뻔했던 시즌 타율을 어느새 0.270까지 끌어올렸다.
만약 이날(19일) 경기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때린다면 강정호(2015년)와 김현수(2016년)가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장 기간 연속 안타(10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