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상대 166km 총알 타구 쾅! 이정후, 2타석만에 2안타...2G 연속 멀티히트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2타석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라이언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방면 타구를 만들었다. 애매한 위치에 떨어진 타구를 유격수 제이스 피터슨이 잡았지만 송구를 포기했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4타수 1안타)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강정호(2015년)와 김현수(2016년)가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장 기간 연속 안타(10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회 말 1사 2루 득점권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넬슨이 부상으로 내려간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왼손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이정후는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시속 103.4마일(약 166.4km)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투수 글러브를 맞고 꺾인 강습타구를 유격수가 뒤로 흘리면서 이정후는 내야안타로만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전날(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4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번째 멀티히트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4회 현재 애리조나에 1-0으로 앞서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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