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하나... 미국 대표팀의 러브콜→갑자기 SNS에 미국 언급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이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전 감독인 위르겐 클롭이 안필드를 떠난 후 차기 감독직에 대한 힌트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약 9년간 리버풀을 이끈 후 2023/24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클롭은 감독으로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클럽 월드컵 및 기타 여러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며 리버풀 레전드 감독으로 떠올랐다.

클롭은 서포터들을 향한 고별 연설에서 지난달 리버풀 감독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아르네 슬로트 전 페예노르트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롭은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축구계에서 잠시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클롭은 고국인 독일과 미국의 대표팀 감독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주 초 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버할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 미국 국가대표 팀 하워드는 클롭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것을 촉구하며 직접 유럽으로 건너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워드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코파 아메리카에서 미국이 우루과이에게 패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개인적으로 스페인으로 날아가겠다. 진심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클롭 감독이 은퇴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고 휴식을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에 있는 그의 별장에 둘러앉으면 그를 여기로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 100퍼센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돈은 확실히 있다. 리버풀 팀처럼 진취적인 전진 축구를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가 있고 난 후 클롭은 SNS를 통해 미국 내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라는 추측에 불을 지폈다. 클롭은 리버풀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리버풀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여행을 생각하기에 완벽한 날이다.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미국 팬들은 열정적이다! 7월 4일을 축하한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미국 서포터들은 이 글에 빠르게 반응했고, 한 팬은 "그가 온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 미국 국가대표 알렉시 랄라스도 하워드의 말에 동조하며 “클롭 감독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축구 수장들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랄라스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를 발굴하고 끌어들이는 데는 어떤 돌다리도 두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저런 혈통과 배경을 가진 사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화를 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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