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뺀다'... 맨유, 새벽까지 파티 후 훈련 불참한 래시포드 매각 결심 '1410억이면 이적 허용'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26)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번 여름 래시포드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그들은 래시포드는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를 책정했다. 다만 지난 시즌 래시포드의 기량이 떨어진 탓에 6,0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받고 매각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2005년부터 맨유 유소년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성골' 공격수이다. 그는 구단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고 2015/16 시즌 프로 무대에 발을 올리며 데뷔전 2골, 프리미어리그(PL) 첫 경기 아스널전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맨유의 희망'으로 불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구단을 떠난 이래 매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며 잦은 공격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래시포드에겐 꾸준한 기회를 부여하며 그의 미래에 기대를 걸었다.



래시포드는 2022/23 시즌 구단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식전 56경기에 출전해 3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만 17골 5도움을 남기며 리그 득점 6위에 랭크됐다.

문제는 이후 래시포드의 기량이 수직 하락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43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경기 외적으로 말썽을 피우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는 점에 있다. 심지어 최근엔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같은 날 '더 선'은 "래시포드는 맨유의 훈련이 예정된 바로 전날 새벽까지 벨파스트에서 파티를 벌인 후 텐하흐 감독에게 아프다고 전화를 걸어 훈련에 불참했다. 이후 텐하흐 감독은 사건에 전후를 알게 되었고 그를 선수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