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DF 대체자로 김민재 원한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출신 KIM 향한 인테르의 러브콜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7)가 이탈리아 챔피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2024/25 시즌 인테르를 강화할 선수는 2023년 이탈리아 챔피언이었던 김민재다. 그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매력적인 선수이며 마법 같은 시즌이 끝난 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뮌헨)으로 이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뮌헨에서 데뷔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불확실성이 많았다. 뮌헨이 센터백을 강화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점도 눈 여겨 봐야 한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민재가 다음 시즌 이적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 원인으론 지난 시즌 뮌헨에서의 활약과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 됐다는 소식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인테르가 '36세 베테랑 센터백' 프란체스코 이체르비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의 보도처럼 김민재는 지난 시즌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주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지만, 독일 명가에선 달랐다.


시작은 훌륭했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나폴리를 떠나 뮌헨의 유니폼을 입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김민재는 이적 초기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또한 시즌 초 거의 모든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문제는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전후로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시작됐다. 김민재는 본인의 장점이던 빌드업, 수비 리커버리 등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저버렸다.



특히 입지가 좁아진 상태에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나온 2번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이후 김민재가 뮌헨의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가 줄지어 등장했다. 심지어 전 소속팀 나폴리를 필두로 세리에A 다양한 클럽과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 인테르도 추가됐다. 다만 인테르는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탓에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현재 김민재를 인테르로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임대 영입이다. 이는 2022년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첼시와 이야기를 나눴던 것처럼 어려운 일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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