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향한 대우와 너무 다르잖아'... 리버풀, 2657억 제안에도 살라 매각 절대 없다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32)를 확실히 예우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7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 7월 만료된다. 구단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는 살라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들이 언급한 살라에 대한 리버풀의 입장은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살라는 리버풀과의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다. 리버풀은 살라가 2025년 이후에도 안필드에 남도록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핵심 선수들인 주장 버질 반 다이크, 부주장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의 계약도 마지막 해에 있다. 리버풀은 그들 모두를 잔류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살라는 올해 1992년 생으로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베테랑 윙어이다. 시즌 초 살라의 기세는 눈부셨다. 일각에선 2023/24 시즌엔 살라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살라는 네이션스컵 차출 이후로 극심한 컨디션 난조 증세를 보였고 2022/23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후반기 뒷심이 약한 모습을 재현했다.

지난 몇 년간 살라는 유독 후반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날이 갈수록 그 증세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살라의 체력적인 문제와 갈수록 뚜렷해지는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계속됐다.



이에 이번 여름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적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졌다. 명분도 충분했다. 살라와 긴 시간 함께 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 것에 이어 사우디 구단의 천문학적인 오퍼가 계속됐다.

최근 알 이트하드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657억 원)라는 거액의 오퍼를 제시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줄을 이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지난 2017년 구단에 합류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살라를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최근 손흥민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다소 미온적인 태도로 비판 받는 토트넘과 상반된 모습이다. 토트넘은 2025년 여름까지인 손흥민의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왔음에도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풋볼인사이드' 등 다수의 매체에선 '토트넘이 2025년을 끝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사우디 클럽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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