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또 하나의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가 탄생할까. KT 위즈 우규민(39)이 후반기 들어 완벽한 피칭으로 부활을 알렸다.
우규민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렸던 KT는 NC에 2-8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기 3경기에서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던 우규민은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우규민은 KT가 1-5로 뒤진 5회 1사 1, 3루 마운드에 올라 공 하나로 김휘집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엔 선두타자 천재환을 3루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박시원-김형준-서호철을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전 호투로 우규민은 후반기 들어 4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1까지 내려왔다. 우규민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어느덧 39세에 접어든 베테랑이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회복해 KT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11월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삼성 시절 우규민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변화가 필요했던 우규민은 KT 위즈의 부름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삼성으로 이적한 가운데 베테랑 우규민의 합류로 마운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우규민은 4월까지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6⅔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5월 이후 우규민은 180도 다른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4(19이닝 2자책)를 기록하며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변신했다. 탈삼진 17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은 1개만 허용하는 정교한 컨트롤로 타자를 공략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5.56) 10위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우규민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조금이나마 숨통을 돌릴 수 있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KT는 후반기 7승 2패로 중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4.12) 1위로 변신한 KT는 이제 5강 이상을 꿈꾼다. 베테랑 우규민이 그 중심에 있다.
사진 = KT 위즈 제공
우규민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렸던 KT는 NC에 2-8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기 3경기에서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던 우규민은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우규민은 KT가 1-5로 뒤진 5회 1사 1, 3루 마운드에 올라 공 하나로 김휘집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엔 선두타자 천재환을 3루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박시원-김형준-서호철을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전 호투로 우규민은 후반기 들어 4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1까지 내려왔다. 우규민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어느덧 39세에 접어든 베테랑이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회복해 KT의 상승세를 돕고 있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11월 2024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삼성 시절 우규민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변화가 필요했던 우규민은 KT 위즈의 부름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삼성으로 이적한 가운데 베테랑 우규민의 합류로 마운드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우규민은 4월까지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0(6⅔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5월 이후 우규민은 180도 다른 선수가 됐다. 현재까지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4(19이닝 2자책)를 기록하며 정상급 불펜 자원으로 변신했다. 탈삼진 17개를 기록한 가운데 볼넷은 1개만 허용하는 정교한 컨트롤로 타자를 공략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5.56) 10위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우규민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조금이나마 숨통을 돌릴 수 있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KT는 후반기 7승 2패로 중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4.12) 1위로 변신한 KT는 이제 5강 이상을 꿈꾼다. 베테랑 우규민이 그 중심에 있다.
사진 = 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