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올스타 휴식기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34)이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채은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동점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채은성을 비롯한 타선의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3-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채은성은 이날 삼성 코너와 맞붙었다. 2회 볼넷을 기록한 뒤 5회와 7회엔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사이 한화는 삼성에 먼저 2실점을 기록한 뒤, 7회 1점을 만회하며 1-2로 팽팽하게 맞섰다.
채은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바뀐 투수 황동재 상대로 6구째 134km/h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중견수 앞에 떨어진 안타로 2루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한화는 8회엔 역전에 실패했지만, 9회 페라자가 오승환 상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삼성에 2연승을 거둬 시즌 40승(53패 2무) 고지에 안착했다. 지난주까지 후반기 2승 7패로 안 좋았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8위 롯데 자이언츠(39승 50패 3무)를 1경기 차로 추격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의 상승세엔 캡틴 채은성의 공헌이 있었다. 채은성은 23일(3타수 1안타 1볼넷)에 이어 이틀 연속 중심 타선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당시 4회 번트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고, 8회 선두타자 볼넷 출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09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채은성은 2022년 6년 총액 90억 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노시환과 함께 내야 코너 라인을 책임지며 타율 0.263(521타수 137안타) 23홈런 84타점 OPS 0.779으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채은성은 올 시즌 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타율 0.232(237타수 55안타) 6홈런 38타점 OPS 0.652로 모든 공격 지표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상 컨디션으로 뛰지 못했다.
부진하던 채은성은 후반기 들어 조금씩 예전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타율 0.327(49타수 16안타) 3홈런 12타점 OPS 1.003으로 안치홍, 김태연과 함께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율 3할-출루율 4할(0.411)-장타율 5할(0.592)를 기록하며 최고 타자의 상징인 3-4-5 슬래시 라인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득점 9위(485점)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는 부활한 캡틴과 함께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자 한다.
사진 = 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채은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동점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채은성을 비롯한 타선의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3-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채은성은 이날 삼성 코너와 맞붙었다. 2회 볼넷을 기록한 뒤 5회와 7회엔 내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사이 한화는 삼성에 먼저 2실점을 기록한 뒤, 7회 1점을 만회하며 1-2로 팽팽하게 맞섰다.
채은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바뀐 투수 황동재 상대로 6구째 134km/h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중견수 앞에 떨어진 안타로 2루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한화는 8회엔 역전에 실패했지만, 9회 페라자가 오승환 상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삼성에 2연승을 거둬 시즌 40승(53패 2무) 고지에 안착했다. 지난주까지 후반기 2승 7패로 안 좋았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8위 롯데 자이언츠(39승 50패 3무)를 1경기 차로 추격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의 상승세엔 캡틴 채은성의 공헌이 있었다. 채은성은 23일(3타수 1안타 1볼넷)에 이어 이틀 연속 중심 타선에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당시 4회 번트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고, 8회 선두타자 볼넷 출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09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채은성은 2022년 6년 총액 90억 원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노시환과 함께 내야 코너 라인을 책임지며 타율 0.263(521타수 137안타) 23홈런 84타점 OPS 0.779으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채은성은 올 시즌 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타율 0.232(237타수 55안타) 6홈런 38타점 OPS 0.652로 모든 공격 지표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상 컨디션으로 뛰지 못했다.
부진하던 채은성은 후반기 들어 조금씩 예전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타율 0.327(49타수 16안타) 3홈런 12타점 OPS 1.003으로 안치홍, 김태연과 함께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율 3할-출루율 4할(0.411)-장타율 5할(0.592)를 기록하며 최고 타자의 상징인 3-4-5 슬래시 라인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득점 9위(485점)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는 부활한 캡틴과 함께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자 한다.
사진 = 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