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이 약 1년 만에 홀드를 수확했다.
송은범은 30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5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홈런 3개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삼성이 5-2로 앞선 6회 말 등번호 107번을 단 송은범은 선발 이호성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초구부터 142km/h 빠른공을 던진 송은범은 선두타자 김범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한재환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되찾은 송은범은 한석현을 단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8구 만에 1이닝을 정리한 송은범은 7회 말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우재에게 3루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은 송은범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신용석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김세훈을 1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위기에서 송은범은 최정원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삼성 입단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송은범은 두 번째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로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140km/h 내외의 날카로운 투심과 130km/h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삼진 1개를 제외한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처리했다. 지난해 6월 24일 LG 트윈스 2군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던, 송은범은 402일 만에 퓨처스리그 통산 1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동산고 출신으로 2003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SK 시절(2003~2013)에는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KIA 타이거즈(2013~2014)와 한화 이글스(2015~2019), LG 트윈스(2019~2023)까지 4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LG에서 4경기 3⅔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긴 송은 범은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송은범은 트라이아웃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25일 삼성은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송은범은 이미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12)를 기록했던 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올 시즌 6월까지는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3위(4.69)로 선수 영입 효과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7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6.75)로 급격히 뒷문이 흔들렸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던 송은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송은범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송은범이 언제쯤 1군의 호출을 받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유튜브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
송은범은 30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삼성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5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홈런 3개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삼성이 5-2로 앞선 6회 말 등번호 107번을 단 송은범은 선발 이호성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밟았다. 초구부터 142km/h 빠른공을 던진 송은범은 선두타자 김범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한재환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되찾은 송은범은 한석현을 단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8구 만에 1이닝을 정리한 송은범은 7회 말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우재에게 3루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은 송은범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신용석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김세훈을 1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위기에서 송은범은 최정원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삼성 입단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송은범은 두 번째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로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140km/h 내외의 날카로운 투심과 130km/h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삼진 1개를 제외한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처리했다. 지난해 6월 24일 LG 트윈스 2군에서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던, 송은범은 402일 만에 퓨처스리그 통산 1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동산고 출신으로 2003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리그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SK 시절(2003~2013)에는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KIA 타이거즈(2013~2014)와 한화 이글스(2015~2019), LG 트윈스(2019~2023)까지 4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LG에서 4경기 3⅔이닝 1실점의 기록을 남긴 송은 범은 11월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송은범은 트라이아웃에서 여전히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25일 삼성은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송은범은 이미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으며,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12)를 기록했던 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올 시즌 6월까지는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3위(4.69)로 선수 영입 효과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7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6.75)로 급격히 뒷문이 흔들렸다.
불펜 보강이 절실했던 삼성은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던 송은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송은범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송은범이 언제쯤 1군의 호출을 받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유튜브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