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어이 똑딱이 빨리 나와~"
류현진에게 '똑딱이'라고 놀림(?) 받았던 '지난해 홈런왕' 한화 이글스 노시환(24)이 마침내 후반기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한 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노시환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무려 22안타를 터트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KT를 18-7로 제압했다.
이날 노시환은 한화가 5-3으로 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KT 고영표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21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 홈런을 기록했다. 6월 27일 이후 34일 만에, 후반기 돌입 후 처음으로 터트린 홈런이었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노시환은 홈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단독 1위다. 지난 1달간 어깨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요나단 페라자(18홈런)와 함께 여전히 한화가 승부처에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해결사로 꼽힌다.
지난해 노시환은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홈런과 타점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반면 올해 성적표는 아직은 예년에 못 미친다. 1일 기준 타율 0.270(366타수 99안타) 19홈런 65타점 OPS 0.813으로 주춤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6월 19일 한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노시환은 직전 6경기 타율 0.120(25타수 3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때 덕아웃 카메라에 류현진이 노시환을 향해 '똑딱이'라고 놀리는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과 최재훈의 연속 홈런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후배를 향한 애정이 담긴 장난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노시환은 보기 드물게 번트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슬럼프 탈출을 위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후반기 노시환은 9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0.884로 조금씩 지난해 폼을 되찾고 있다. 장타가 적은 게 유일한 흠이었지만, 후반기 마수걸이포를 터트리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4번타자 노시환이 살아난 8위 한화(43승 53패 2무)는 5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류현진에게 '똑딱이'라고 놀림(?) 받았던 '지난해 홈런왕' 한화 이글스 노시환(24)이 마침내 후반기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한 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노시환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화는 무려 22안타를 터트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KT를 18-7로 제압했다.
이날 노시환은 한화가 5-3으로 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KT 고영표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21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 홈런을 기록했다. 6월 27일 이후 34일 만에, 후반기 돌입 후 처음으로 터트린 홈런이었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노시환은 홈런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단독 1위다. 지난 1달간 어깨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요나단 페라자(18홈런)와 함께 여전히 한화가 승부처에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해결사로 꼽힌다.
지난해 노시환은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OPS 0.929로 홈런과 타점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반면 올해 성적표는 아직은 예년에 못 미친다. 1일 기준 타율 0.270(366타수 99안타) 19홈런 65타점 OPS 0.813으로 주춤하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6월 19일 한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노시환은 직전 6경기 타율 0.120(25타수 3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그때 덕아웃 카메라에 류현진이 노시환을 향해 '똑딱이'라고 놀리는 모습이 잡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과 최재훈의 연속 홈런으로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후배를 향한 애정이 담긴 장난이었다. 해당 경기에서 노시환은 보기 드물게 번트를 시도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슬럼프 탈출을 위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후반기 노시환은 9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0.884로 조금씩 지난해 폼을 되찾고 있다. 장타가 적은 게 유일한 흠이었지만, 후반기 마수걸이포를 터트리며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4번타자 노시환이 살아난 8위 한화(43승 53패 2무)는 5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