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승리 없는 '제2의 김광현'...'패패패패' 위기의 SSG 구할 '연패 스토퍼' 될까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제2의 김광현'으로 불리는 SSG 랜더스 좌완 오원석(23)이 8월 첫 등판에 나선다. 앞서 일곱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한 가운데, 4연패 늪에 빠진 SSG를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오원석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키움은 선발로 하영민(7승 6패 평균자책점 4.40)을 예고했다.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리는 좌완 오원석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7월 내내 이어졌던 부진의 고리를 끊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원석은 지난 6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무실점 이후 두 달간 여덟 차례(선발 7회)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6월 네 경기에서는 5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아 2패에 머물렀다. 반면 7월 세 차례 선발 등판은 과정도 좋지 않았다. 12일 KIA 타이거즈전은 잘 던지다가 3회 헤드샷으로 퇴장당했고, 25일 KT전과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점 이상을 내줘 조기에 내려왔다.

오원석은 7월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1패 8탈삼진 평균자책점 8.38(9⅔이닝 9실점)로 크게 부진했다. 7월 SSG에서 선발 등판한 다섯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지 않았다. 시즌 전체로 봤을 땐 22경기 5승 6패 1홀드 91탈삼진 평균자책점 4.53으로 SSG 토종 선발 중 가장 기록이 좋지만, 지금의 하락세가 계속되면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한편, 5위 SSG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사이 6위 KT 위즈와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바꿔줄 '연패 스토퍼'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원석이 최근의 안 좋았던 흐름을 끊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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