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소 속출' 역대급 무더위에 KBO 대책 마련 나섰다...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개시 시간 '18시'로 변경
입력 : 2024.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역대급 무더위로 프로야구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6일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2024 KBO리그 일요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 특보 발령 등에 따라 관중과 선수, 현장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올 시즌 8월 예정된 일요일, 공휴일 경기를 18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8월 11일, 18일, 25일 일요일 경기와 15일 광복절 등 기존 17시 개시로 예정됐던 경기는 18시로 변경된다.

단, 고척돔에서 예정된 8월 15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8월 25일 LG 트윈스-키움 경기는 예정대로 각각 17시, 14시에 시작된다.

KBO는 이와 함께 6일 각 구단에 이상고온 현상 발생시 빈틈 없는 준비로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최선을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KBO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여 모두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세분화된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8월 11일 경기에 대해서는 입장권 구매자 중 경기 시작 시간 변경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관람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해당 구단 입장권 예매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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