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모두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독일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더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수비력 강화를 모색하면서 맨유로의 이적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

더 리흐트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의 일부를 결장했지만 유로 2024에서 완전한 컨디션을 보였고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해 프리시즌 막바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경찰이 '뺑소니' 사건으로 묘사된 혐의에 대해 더 리흐트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수요일 아침(현지 시간) 제베너 슈트라세에 있는 클럽 구내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다음 더 리흐트는 단순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한 목격자가 오전 10시경 그뢰드너 스트라세에서 사고를 목격했다고 했으며 목격자는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더 리흐트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했다. 당시 더 리흐트는 아우디 Q8 e-트론을 타고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현재 더 리흐트의 차량은 견인되어 압수당했다. 한편 니더작센주 스톨제나우의 형사 및 교통법 전문 변호사 카타리나 토어카우퍼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뺑소니 사고는 고의로만 저지를 수 있다. 이제 운전자가 청각적, 시각적 또는 유형적으로 사고를 인지했음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변호사 마크 웨더하케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러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데이터 보호 이유'로 인해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전례 없는 행보로 텐 하흐는 지난 7월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데려오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2022년 여름 맨유의 감독이 된 직후 그를 맨유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더 리흐트는 대신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텐 하흐는 네덜란드 매체 'AD'와의 인터뷰에서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2년 전에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인해 상당히 멀어진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더 리흐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