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유니폼 교환을 극도로 싫어했다'... 레전드 공격수에게 극대노 ''다시는 이 클럽에서 뛰지 못한다''
입력 : 2024.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 경은 상대 팀과 유니폼 교환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 반 니스텔루이에게 폭언을 몰아쳤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엄격한 규율 주의자였고 유니폼 교환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반 니스텔루이가 라이벌인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퍼거슨은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문제의 경기는 리오 퍼디난드가 리즈에서 이적해 맨유 선수로 첫 더비를 치른 경기였다. 이 경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이전하기 전 메인 로드에서 열린 맨시티의 마지막 더비였고, 케빈 키건 감독의 맨시티는 맨유를 잡고 역사적인 3-1 승리를 거두었다.



숀 고터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니콜라스 아넬카도 득점에 성공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 후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의 공격 파트너인 반 니스텔루이였다.

퍼디난드는 'FIVE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숀 고터가 두 골을 넣으며 메인 로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내가 처음 출전한 더비였는데, 그 경기가 얼마나 큰 경기였는지 깨달은 순간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였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퍼거슨이 문을 닫았다. 조용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폭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당시 신이라고 불리는 반 니스텔루이가 맨시티 유니폼을 손에 들고 들어왔고 알렉스 퍼거슨 경이 그에게 완전히 폭언을 퍼부었던 기억이 난다. '너희 중 누구라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걸어오는 걸 다시 보게 된다면 이 클럽에서 뛰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몰아붙였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또한 "그는 정말 화가 나 있었다. 그때 나는 그 자리에 앉아서 '이건 큰 경기구나, 그렇지?"라고 생각했다. 그 경기 전에는 깨닫지 못했고, 그 이후로 승패와 상관없이 더비가 열리는 그 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의 주전 공격수였지만 퍼거슨의 분노를 막지는 못했다. 전 맨유의 주장 게리 네빌에 따르면 퍼거슨은 그 결과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는 것을 막았다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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