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반가워' 손케 듀오-매디슨, 1년 만에 토트넘 홈에서 재회 후 훈훈한 인증샷 '찰칵'
입력 : 2024.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 해리 케인,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 후 인증샷을 남기며 여전한 우정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대한민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 후 약 1주일 만에 영국에서 다시 만났다. 토트넘과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뮌헨이 토트넘에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의 승자도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16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31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추가골을 기록한 뮌헨은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6분 토트넘은 선취골을 넣었던 쿨루셉스키의 만회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다. 점수 차이를 한 점 차이로 좁혔지만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뮌헨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다시 한번 토트넘에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나선 손흥민은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에 유망주 윌 랭크셔와 교체 아웃됐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앉아있었던 케인은 후반 40분 요주아 키미히 대신 교체 투입됐다. 1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케인은 10분 동안 활약했다. 매디슨은 전반전만 뛰고 하프 타임 때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 아웃됐다.

케인은 한국 투어에는 불참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하면서 손흥민과 재회하게 됐다. 경기장에서 직접 맞붙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 전과 후에 포옹을 나누며 반가워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 매디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게시물에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 좋은 날”이라는 문구를 함께 달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EPL 최고의 공격 듀오’였다.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8시즌을 함께한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이었다.

매디슨과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인연을 쌓았다. 두 선수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매디슨은 케인이 떠난 후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사진= 해리 케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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