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절친' 쿠보와 사우디 무대 함께 누빌까…연봉 2386억 제안 사실로 밝혀져 화제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의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대는 다름 아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다.

지난주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이강인의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9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며 "그는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사우디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계약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는 재목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급 대우가 사실이라면 모르겠으나 한국 축구에 있어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무엇보다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단순 해프닝으로 그칠 공산이 컸다.

그런데 11일, 이강인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쿠보가 사우디 리그 구단으로부터 무려 1억 6,000만 유로(약 2,386억 원) 규모의 4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유럽에 남길 원했고, 제의를 고사했다"고 전했다.

쿠보 역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을 꿈꿔 왔다"면서 "먼 미래에 사우디 리그가 스포츠 측면에서 세계 최고가 된다면 가겠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적 메리트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우디 리그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전성기가 지난 나이의 스타플레이어 위주로 영입 정책을 가져간 사우디 리그는 최근 젊은 선수 및 유망주 수혈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알 나스르), 가브리 베이가(알 아흘리)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돈으로 찍어누르는듯한 지금의 형국은 의문부호를 남긴다. 과거 큰돈을 들여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지만 저변 유지에 실패해 와르르 무너지다시피 한 중국 슈퍼리그 사례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쿠보는 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윙포워드 중 한 명이다. RCD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를 차례로 거쳐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에 둥지를 틀었다.

작년 들어 기량이 본격적으로 만개했다. 소시에다드 통산 85경기 16골 14도움을 뽑아낸 쿠보는 지난 시즌에만 41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전 기록한 수치였다.


이에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를 물색하는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과거 "리버풀이 전략적인 세대교체 계획을 세웠다. 쿠보 영입을 위해 상당한 액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라리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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