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재결합! 토트넘 클럽 레코드 FW, 입단 직후 손흥민부터 찾아갔다…''환상적인 선수'' 칭찬까지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케 듀오'가 재결합한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도미닉 솔랑'케'(26·본머스)라는 점이 조금은 다르다.

토트넘 핫스퍼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랑케 영입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이 본머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136억 원)로 2019년 여름 탕기 은돔벨레(OGC 니스) 영입을 뛰어넘는 구단 역사상 최고 액수다.

이로써 토트넘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지난해 여름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를 원톱으로 기용해 봤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결국 영입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38경기 19골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득점 4위를 기록한 솔랑케가 유력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첼시, 리버풀, 본머스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34경기 29골 13도움을 올린 솔랑케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고민을 확실히 끝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등 2선 자원과 호흡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정통 원톱 역할을 주로 소화하는 솔랑케는 골 냄새를 맡는 데 능하며, 프로 통산 33도움을 뽑아냈을 정도로 연계 능력 또한 탁월하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원톱 손흥민'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 역시 솔랑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보여줄 모습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전방 압박과 볼 소유에 강점을 띠는 솔랑케의 플레이 스타일은 그가 빅클럽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랑케는 토트넘 입단 직후 손흥민을 먼저 찾아간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진한 포옹을 나눈 두 선수는 새로운 손케 듀오의 탄생을 예고했다. 솔랑케도 매디슨, 손흥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솔랑케는 입단 기념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수년 동안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해냈다. 팀 전체에 훌륭한 자질을 갖친 선수가 많다.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에서 그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매디슨도 잘 알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같이해 친하다. 최고의 선수"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핫스퍼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