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 버질 반 다이크(33세)가 리버풀과 재계약 시기에 조용하다.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게 새로운 계약을 받지 못했다 밝혔다. 현재로선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영국 '리버풀 에코'는 같은 날 '리버풀과 반 다이크 계약이 1년 남았다. 계약 상황에 변환는 없다. 33살의 국가 대표 수비수와 계약 상황에 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199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지난 2018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프리미어리그(EPL), FA컵, EFL컵(2회), FA 커뮤니티 실드,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리버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개인 경력도 화려하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해 오늘날 축구 선수가 받는 상 중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받는 발롱도르 2위를 기록했다. 발롱도르 역사상 센터백이 1위를 차지한 건 파비오 칸나바로 뿐이다. 또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ARO)가 주관해 전 세계 프로 축구 선수의 투표로 세계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내 팬들에겐 황희찬과 맞대결로 익숙하다. 지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에 0-3 뒤지고 있었다. 이때 황희찬이 패스를 받았다. 반 다이크와 1대1 상황을 침착하게 제친 후 슈팅을 꽂았다. 이 장면은 지금도 축구팬들 사이 화제 거리다.
리버풀의 행보가 쉽게 예측이 어렵다. 최근 유럽은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도, 판매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영입이 없다. 이번 여름 EPL 구단 중 유일하게 여름에 영입이 없는 팀 중 하나다.
영입 이야기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23), '디 애슬레틱'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기존 선수들 재계약 소식은 부족하다.
반 다이크는 1년 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또 수비 핵심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다음 시즌 구단과 계약이 끝난다.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판매할 거면 지금이 적기다.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확실한 판매 소식은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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