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20분 만에 쓰러졌다'... 유리몸 끝판왕 바란, 또 부상→''부축받으며 빠져나갔다''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파엘 바란이 또 부상당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 시간) "라파엘 바란은 일요일 데뷔 30분도 채 되지 않아 퇴장당하며 코모 커리어의 힘든 시작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당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달성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란을 몰락시킨 건 바로 부상이었다.

바란은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근육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는 등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FA컵 결승전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 32경기에 출전했다.





바란은 맨유에서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 24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실제로 바란은 맨유에서 뛰는 동안 무려 48경기에 결장했다.

바란은 결국 맨유에서 3년을 보낸 후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처음에는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 프로 리그의 클럽으로 이적하는 방안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코모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밑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코모 1907은 지난 7월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모 1907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프랑스 출신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바란은 드디어 삼프도리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경기에서 코모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전 리버풀 선수였던 페페 레이나, 알베르토 모레노, 전 울버햄튼 공격수 패트릭 쿠트로네, 몰락한 공격수인 안드레아 벨로티 등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바란은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 커리어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고생한 바란은 전반 23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바란은 코모 피지오 두 명 옆에서 걸어 나갔고 에도아르도 골다니가로 교체되었다.



코모는 선제 실점을 했지만 쿠트로네가 동점골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갔고 삼프도리아가4-3으로 승리하며 코모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사진 = 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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