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저 그냥 남겠습니다'... 리버풀이 그토록 원했던 수비멘디, 결국 소속팀 잔류 선언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 시간) "마르틴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하면서 리버풀의 미드필더 영입 희망은 사실상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멘디를 영입 1순위로 선정한 후 이번 여름에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었다. 지난주 초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밖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보도한 이후,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리버풀이 수비멘디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바르셀로나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등 유럽 전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비멘디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대표팀의 일원으로 결승전에서 로드리 대신 출전해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데 일조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계약에 5,1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인 아르네 슬롯은 빌드업과 수비에 능한 수비멘디를 첫 번째 영입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시에다드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잃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막으려고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 이달 초 '데일리 메일'은 소시에다드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산세바스티안의 풍경, 음식, 날씨를 강조하며 수비멘디의 잔류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들은 수비멘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소시에다드가 수비멘디가 팀을 떠나고 싶다면 스스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계약 조항을 발동하면 수비멘디는 라리가 사무실에서 직접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보도가 나온 후 수비멘디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결국 거절했고 리버풀은 날벼락을 맞은 상황이다. 리버풀은 현재 누구보다도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수비멘디 영입이 실패한 후 현재로서는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입스위치 타운에서 열리는 새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일요일 세비야와 라스팔마스를 연달아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 슬롯은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 같은 클럽은 항상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는지 찾고 있다고 말했지만 오늘 두 경기를 보셨다면 강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 수 있다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나는 정말 강한 팀을 물려받았다. 우리가 할 수 있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팀을 강화할 것이지만, 할 수 있고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만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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