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영입 딱 대!→0입' 또 '침묵의 이적시장' 보낸 리버풀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여름은 덥다. 반대로 리버풀 여름 이적시장은 미지근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월요일 스페인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25)를 원했다. 선수가 이적을 거부했다. 리버풀은 6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대체 미드필더를 원한다. 스페인 MF 영입 실패 후 새로운 영입 계획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가장 속이 터질 사람은 리버풀 팬들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미드필더 영입이 1순위였다. 그것도 수비형 미드필더(DM)다. 이 문제는 1년 전 6월에도 있었다. 구단은 당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DM을 찾았다.

여러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 많은 선수들과 연결됐다. 모두 영입 실패했다. 벨링엄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카이세도와 라비아는 같은 리그 경쟁 구단 첼시가 품었다.


리버풀은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다. 팬들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래도 와타루 활약은 준수했다. 작년 12월에는 리버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문제는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낮은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하면 괜찮은 활약이지만 나이가 걱정이다. 그는 30대에 접어들었다. 리버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리버풀이 찾은 적임자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25)였다. 1999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2019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다. 대표팀으로 유럽 정상에 앉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2024), UEFA 유로 2024를 우승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축구 은메달도 획득했다.

수비멘디 장점은 수비 안정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완전 적합한 신체 조건은 아니다. 높은 체력과 활동량이 좋다. 또 공에 대한 집중력, 안정적인 신체 균형과 필요하면 거친 플레이도 피하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은 전략, 전술을 이해하는 '지능'이다. 기본기가 매우 충실하다. 후방 빌드업이 안정적이다. 축구팬들은 그를 스페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비교한다. 여러 빅클럽들이 수비멘디에 관심을 두 가장 큰 이유다. 나이도 젊고 실력도 확실하다. 딱 구단이 찾던 선수다. 결과는 사실상 영입 실패다.

마지막으로 온스테인에 따르면 리버풀 운영진은 지금 상황이 심하게 절망적이지 않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경영진은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같은 선수들이 중원에서 6번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 소보슬라이와 알렉산더-아놀드가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여름도 DM 강화는 없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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