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꿈꾸는 레알, '발롱도르 후보 대체자 지목'...맨유, '몇 없는 믿을맨 뺏기나'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디오고 달롯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더선'의 최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레알)는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적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오른쪽 수비수 디오고 달홋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그러나 풀백을 희망하는 선수들이 적은 탓인지 매 시즌 유럽 다수의 빅클럽들은 괜찮은 풀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전역을 통틀어 수준급 풀백으로 불릴 만한 선수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이에 달롯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달롯은 1999년생 포르투갈 출신으로 주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이긴 하나 왼쪽 측면을 넘나들며 플레이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그는 준수한 스피드에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을 갖췄으며 유사시엔 주발이 아닌 왼발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풀백 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달롯의 진가는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현재 카르바할의 대체자를 고민하고 있다. 카르바할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유럽 최정상 등극에 기여했고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 우승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카르바할은 'BBC' 등을 비롯한 유럽 다수의 매체로부터 발롱도르 유력 후보 10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그가 어느덧 30세를 훌쩍 넘긴 풀백이라는 점에서 언제까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또한 다음 시즌 레알은 UEFA 수퍼컵, 클럽 월드컵 등의 일정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에 카르바할의 경쟁자이자, 대체자의 영입을 필수이다.


레알이 노리고 있는 풀백 달롯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18년 여름 2,200만 유로(약 32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포르투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달롯은 아론 완 비사카 등에 밀려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2022년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이후 줄곧 맨유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만일 레알이 맨유로부터 달롯을 영입할 경우 지난 7월 구단의 유력 타깃이던 LOSC 릴 소속 레니 요로를 빼앗긴 복수에 성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UFC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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