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 손흥민 전 스승 콘테, '1,500억 원 제자' 영입 위해 첼시에 '공식 제안'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다음 시즌 나폴리를 지휘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옛 제자 로멜루 루카쿠를 위해 움직였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카쿠를 원한다. 아직 빅터 오시멘을 매각 못 했다. 그래도 계약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1993년생 소속팀 첼시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어린 나이에도 신체 조건과 득점력이 좋았다. 여러 구단의 러브골을 받았다. 루카쿠는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의 열렬한 팬이었다. 2011년 8월 1,200만 유로(약 177억 원)로 구단에 합류해다. 12경기 출전했지만 1도움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FC,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나이를 먹음과 동시에 신체 조건과 득점력의 장점이 살아났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이탈리아 인테르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20-21시즌 44경기 30득점-9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유벤투스의 10시즌 연속 우승을 막음과 동시에 빅리그 이적 10년 만에 첫 리그 트로피를 획득했다.

루카쿠에게 첼시가 다시 연락했다. 2021년 8월 첼시가 루카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무려 9,800만 파운드(약 1,579억 원)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됐다. 기대 이하였다. 몸값이 맞는 활약이 부족했다. “팀에서 행복하지 않다” 발언 논란도 터졌다. 결국 지난 시즌 1년 이탈리아 AS로마로 임대를 다녀왔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꾸준히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위와 같이 부진 및 여러 논란이 있었다. 특히 나폴리 이적을 원했다. 그곳에는 과거 인테르 시절 함께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안토니오 콘테가 있다. 콘테는 다음 시즌 나폴리의 새 감독이 됐다. 그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다. 그래서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 스승 중 한 명으로 친숙하다.

루카쿠는 나폴리 제안 아니면 일단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첼시는 아스톤 빌라(AV)와 루카쿠 이적을 합의했다. 그러나 선수는 AV와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나폴리 외 어떤 제안도 안 받는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을 매각해야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오시멘도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나폴리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시멘의 페널티킥(PK) 실축 영상은 편집해 게시했다. 인종차별이 의심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폴리는 영상을 삭제했다. 오시멘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실력이 하락한 건 아니다. 그래서 몸 값이 최소 1천 억 원 이상 될 것이라 예상했다. 비싼 몸값으로 쉽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없었다. 이어 디마르지오는 '나폴리는 첼시에게 2,500만 유로(약 374억 원) 제안했다. 첼시는 루카쿠의 가치를 4,300만 유로(약 644억 원)라고 평가 중이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이제 기다린다. 마지막으로 디마르지오는 '이적료 차이가 난다. 하지만 첼시는 루카쿠 잔류를 원하지 않는다.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부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다른 공격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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