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선수'' 1141억 사나이, 손흥민보자 아이처럼 안겼다...SON, ''솔랑케는 큰 선수가 될 것'' 훈훈한 화답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랑케가 손흥민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수 솔랑케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솔랑케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 19골을 넣었고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솔랑케가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길고 길었던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 사가를 끝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로부터 솔랑케를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그는 2030년까지 진행될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솔랑케는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공격수이다.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선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첼시에서 주전 공격수로 올라서는 데 실패했고 2017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역시 솔랑케는 별다른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솔랑케가 어릴 적 받았던 주목도를 다시금 끌어올리게 된 계기는 본머스 이적이다. 그는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이내 다음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부활했다.

본머스에서 2년 차를 맞은 솔랑케는 15골 11도움을 올리며 챔피언십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2021/22 시즌 29골 7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023/24 시즌 솔랑케의 잠재력은 완벽하게 폭발했다. 그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19골 3도움의 기록으로 프리미어리그(PL) 득점 4위에 올랐다. 솔랑케보다 앞선 선수는 엘링 홀란(27골), 콜 팔머(22골), 안렉산데르 이삭(21골) 뿐이었다.


이를 본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투자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후 솔랑케는 지난 11일 토트넘 선수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솔랑케와 선수들이 만난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솔랑케는 토트넘 선수들과 만나 반가움의 포옹과 악수를 했다.


주장 손흥민은 솔랑케를 보자 "환영한다. 몸 상태는 괜찮냐"라고 물으며 친절하게 다가섰고 솔랑케는 그를 안으며 "만나서 반갑다"고 화답했다.


솔랑케와 손흥민의 만남을 기대하던 이유는 그가 입단 인터뷰를 통해 전한 속마음에 있다. 솔랑케는 입단 직후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며 나는 그가 수년 동안 PL에서 세운 업적을 존중한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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