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UCL 결승행 선물한 '기적의 사나이' 모우라 잊지 않았다...공식 SNS로 생일 축하한 토트넘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선사한 ‘기적의 사나이’ 루카스 모우라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 세상 유일한 모우라의 생일을 축하한다”라며 모우라의 생일을 기념했다.

모우라는 브라질 상파울루 시절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모우라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맨유와 이적설이 존재했지만 그는 프랑스 2013년 1월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했다.

PSG에서 5년 동안 229경기 46골 48도움을 올린 모우라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는 2018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한화 약 374억 원)를 들여 모우라를 전격 영입했다.





토트넘에서 모우라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모우라는 5년 반 동안 선발과 주전을 오가며 준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수비에도 성실히 가담하며 토트넘에 헌신했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221경기 39골 27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18/19시즌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었다. 모우라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모우라의 마지막 골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나왔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3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모우라는 토트넘 생활을 마치고 브라질로 돌아왔다. 그는 친정팀 상파울루로 복귀했다. 비록 떠났지만 토트넘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긴 모우라를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모우라가 기념비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도 게재하며 그에게 헌사를 보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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